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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31일]AK투자자문 김승태 주식운용팀 이사
작성일	2010-08-31 18:06:28	조회	12429
‘뚜렷한 목표아래 묵묵히 소신을 지켜온 결과’ 펀드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투자한 운용사의 이름과 그 평판에 대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모 형태로 운용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 노출이 적은 자문사의 경우, 그 존재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최근 투자자문사와 연계한 랩어카운트 시장이 커지면서 자문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운용사의 실력있는 매니저들이 자문사로 이동하거나 직접 자문사를 설립하기도 한다. 자문사의 입지가 커나감에 따라 자체적으로도 운용조직을 더욱 두텁게 하여 업무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노력이 돋보이는 자문사 중 하나가 AK자문이다. 회사의 전신인 선에셋자문을 설립한 안효문 現 대표를 중심으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져 가면서 운용자산 규모도 올해들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신한BNPP운용 리서치헤드 출신인 김해동 부사장을 최근 영입하며, 운용 시스템을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AK자문이 요즘들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연 운용성과이다. 특히, 3년 이상 장기수익률이 자문사 중 상위권에 위치하며,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양호한 성과를 위한 운용기반을 다지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승태 이사다. 설립초기 업계 베테랑 매니저로 자리를 굳혔던 안 대표를 대신해 최근 김 이사의 역할비중이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김승태 이사는 지방행정공제회 1호펀드(2006년, 50억) 운용을 맡았던 장본인이다. 김 이사가 입사한 이듬해 맡았던 소규모의 운용자금이었으나 당시 찾아온 운용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 5월 11호펀드가 설정되었고 타 일임자금도 유입되고 있는데 외부의 신뢰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학창시절, 김 이사는 도전의식과 승부욕이 매우 강해, 한때 자동차 레이싱에도 관심을 두었다고 한다. 자동차를 튜닝하거나 레이싱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자동차 정비 경험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적절한 강약조절과 유연성 등 카레이서로서의 기질은 주식시장에서 펀드매니저가 갖추어야 할 성향과 매우 흡사하다. 대학졸업 후, 모건스탠리에서 PB관련 업무를, 신흥증권 국제영업팀에서 IB업무 등의 경험을 쌓은 김 이사는 2005년, 동사의 전신인 선에셋자문에 입사하면서 펀드매니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안효문 대표에게 발탁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올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 운용에 관한 기질과 성향, 글로벌 실무경험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언급한다. 그 동안 다져왔던 숨겨온 내면이 폭발하였는지, 김승태 이사는 동사 입사 이후, 운용성과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운용기반 정착 등 다방면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퀀트모델 개발과 인력양성이 그러하다. 그가 일임펀드를 담당할 무렵, 함께 정립했던 퀀트모델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퀀트모델로 추려진 종목을 중심으로 탐방 등 리서치 활동을 수행하여 MP(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력 개개인의 역할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궁극적으로 김 이사 1人의 운용이 아닌, 팀 역량에 입각한 공동의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인력간 유연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력들의 자질이 고루 갖춰짐이 수반될 필요가 있어, 팀원들의 투자판단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멘토역할도 아끼지 않고 있다. Bottom-up 베이스에 기초한 종목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회사가 추구하는 운용스타일이다. 김승태 이사도 이에 공감하고 있으며, 김 이사 스스로는 '안정' 보다 '변화와 혁신'을 가진 ‘성장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곧바른 사람’ 보다는 ‘개성있는 사람’에 더욱 이끌린다는 것인데, 단순히 ‘수익성이 높은 저평가 회사’ 보다는 ‘현재의 악조건을 극복하여 구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회사, 또는 관련된 스토리가 있는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Contrarian(역발상)적 접근과도 관련이 깊다. 동사에서 운용중인 펀드 중, 2007년 카이만군도에 설정된 AK Jumong 펀드가 있다. 한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서, 운용주체는 ‘AK파트너스-홍콩’이며, 동사는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까지는 김승태 이사가 자문을 담당해왔으나, 현재는 안효문 대표가 자문역할을 맡고 있다. 공매도(Short Selling)를 활용한 롱숏전략과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의 환투자 등 헤지펀드 전략이 유효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중인 펀드다. 숏 포지션의 경우, 국내에서는 절대수익형 등의 유형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아직 업계에서는 선물매도 위주로 실행되는 수준이다. 이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영향도 크다. 주몽펀드의 적극적인 Short-Only(하락기에 공매도) 활용은 상승기 매수에 익숙한 국내 Long-Only 매니저 대비 차별화를 나타내며, 동사 인력들의 경험적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마인드는 다른 운용자산에도 적극 녹아들 수 밖에 없었다. 대주 및 대차거래 등 숏 포지션을 활용한 방향성 매매가 그러한데, 이를 활용한 2008년 당시 폭락장에서의 대응이 유효하여 당시 양호한 수익률로 연결되기도 하였다. 공매도 사용에 제약이 있는 기관자금을 제외한 일부 운용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방향성 매매는 일종의 안전판 역할도 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시 비관적인 섹터를 과감히 배제하는 적극성 발휘도 용이하다고 한다. 특정섹터를 버리는 것이 주식시장과 동떨어질 경우의 리스크도 있지만 현재까지 잘 극복해왔다. 유연한 의사소통으로 인한 공동의 판단이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한다. 현재 AK자문은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전환점에 있다. 2006년, AK자문으로 변모한 이후 그 의도와 달리 국내 헤지펀드 운용의 현실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김승태 이사를 중심으로 운용기반을 더욱 다지고 성과를 유지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에 김 이사는 “과거수익률이 어느 정도 검증된 만큼, 향후에는 이러한 성과를 지키고, 회사 나름의 모양새를 더욱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운용자산의 덩치를 키우는 데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현 인력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낳을 수 있도록 적절한 자산규모를 유지하고,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운용스타일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호한 성과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비교적 장기 운용목표를 내세우는 만큼 회사가 원하는 운용을 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자금이탈 없이 기다려줄 수 있는 고객들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런 만큼 김승태 이사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안 대표의 뒤를 이어, 운용의 키맨역할을 하고 있고, 그간 다져왔던 운용골격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심적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돈과 명예보다는 현업에 대한 열정이 자리잡고 있는 한,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또한 김 이사 개인적으로도 매니저로서의 중요한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다. 든든한 버팀목인 안 대표가 건재하고, 운용업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었던 김해동 부사장이 후원자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크나큰 힘이 되고 있다. 한때 카레이서를 꿈꾸었던 남성답고 줏대있는 모습에서 보듯, 김승태 이사는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 역할을 수행해왔고, 그만의 운용색깔이 아닌 조직 전체의 운용색깔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의 노력 등이 역동적인 회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 제로인 정성평가팀 신건국 과장 www.FundDoctor.co.kr > 김승태 AK투자자문 주식운용팀 이사 - Arizona State University 재무전공 - Morgan Stanley - Arizona Branch - 신흥증권 국제영업팀 - 리딩투자증권 국제증권팀 - 2005.05 ~ 現 AK투자자문 주식운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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