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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8일]마이애셋자산운용 김준기 자산운용본부장
작성일	2011-11-09 10:45:52	조회	15312
자율성, 개방성, 유연성, 몰입을 통해 살아있는 팀을 만들겠다. 마이애셋 자산운용은 4월 강상규 대표로 CEO가 교체되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NPL(부실채권)과 PEF운용에 특화된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베테랑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운용사 본연의 임무인 주식운용본부 강화도 빼놓지 않았다. 김준기 본부장을 새로 영입하며 운용조직과 마이애셋만의 운용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1991년 대한종금을 통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김본부장은 1999년 한화투신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주식형펀드를 운용했다. 이후 새마을 금고에서 고유계정 주식운용팀장을 거쳐오며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느꼈던 것을 마이애셋에 풀어내고 있다. 고유계정 운용과 공모펀드 운용을 경력으로 가지고 있는 그는 고유계정이 가지고 있는 헤지펀드와 자문사 스타일과 공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안정성 부분을 잘 섞어 새로운 스타일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 본부장은 서로 다른 경력의 젊은 팀원들을 선발해 7명으로 주식운용본부를 꾸렸다. 팀원들이 펀드운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시장과 무관하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군(H군 : High quality, Long term growth) 을 찾는데 힘을 집중 시켰다. H군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었다. H군으로 포트폴리오를 1/3 이상 채울 수 있다면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팀원들은 특정 섹터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의 개성에 맞게 H군에 속할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섹터 별로 구분 지을 경우 시야가 좁아지고 업종별 배분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타임스케줄에 따라 기업을 탐방하고, 종목의 편출입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주간회의를 거쳐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도록 했다. 기업탐방에서부터 최종 종목 선정까지 팀원들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해준 것이다. 단, 최초 기업발굴을 위해 외부 세미나와 미팅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다. 또한 성과급제를 로펌에서 사용하는 ‘파트너쉽’ 성과급제도를 도입했다. 철저하게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배분율을 명문화 시켜 명확한 보상체계를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 일한만큼 받을 수 있어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게 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1.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사람, 2. 남들보다 성실한 사람, 3.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을 꼽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성실하게 자료를 찾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용에 대한 자세에 있어서도 “매니저가 성과에 따른 보상과 책임에 집착하게 될 경우, 자산을 운용하는데 있어 방어적이고 스스로 느슨해진다. 다시 말해 좋지 않은 종목임에도 시장에서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투자하게 되거나, 좋다고 판단되더라도 시장의 눈치를 보며 포트폴리오에 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회사 차원에서 성과급제도를 수정 함으로서 매니저들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과 책임으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없앴다. 타인과의 경쟁적 관계로서 생겨나는 소비적인 부분도 제거해 소모적인 에너지를 운용에 집중하게 한 것이다. 또한 김 본부장은 조직원들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 주식비중도 90% 초반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나태해지기 쉬운 상승장에서도 시장 초과수익을 위해 끊임없이 종목 발굴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세 상승장에서도 어떤 종목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성과가 다르고, 폭락장에서도 보유 종목에 따라 낙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의 운용철학을 시행한지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지났다. 아직 시험단계이긴 하지만 그동안 대표펀드인 마이애셋트리플스타펀드는 순자산액이 500억원 증가했다. 코스피가 10% 넘게 하락했지만 이 펀드는 2% 하락하는 것에 그치며 투자원본을 보전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1,200억원 정도인 마이애셋트리플스타펀드의 순자산액을 내년 연말까지 5,000억원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설정액 증가를 통한 규모 키우기가 아닌, 적극적인 운용수익을 통한 규모의 증가를 발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모습으로 마이애셋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도 교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로인 매니저리서치팀 류승미 대리 www.FundDoctor.co.kr> 마이애셋운용 김준기 자산운용본부장 - 1991.12 ~ 1999.10 : 대한종합금융 / 고유계정 주식운용 - 1999.10 ~ 2008.08 : 한화투신운용 / 주식형펀드 운용 - 2008.08 ~ 2011.04 : 새마을금구연합회 / 고유계정 주식운용 - 2011.05 ~ 현재 : 마이애셋자산운용 / 자산운용본부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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