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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5월04일]하나UBS자산운용 유병옥 주식운용본부장
작성일	2011-05-04 13:13:40	조회	13122
‘지나간 성공경험들은 또다른 성공스토리의 바탕’ 유병옥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기의 경험들을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었다. 시장의 모멘텀을 운용에 연결시켜 성과를 내고 그 결과를 향유하는 좋은 기억들과 경험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주식시장에서의 작은 성공 경험들은 핵심이 되는 모멘텀을 찾고 투자전략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판단하고 그 결과에 대해 확신으로 인내하는 시간들의 합작품일진대, 성공경험이 많은 매니저가 향후 시장에서도 시장을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은 자명할 것이다. 성공해본 매니저가 또 성공하는 것이다. 현재 하나 UBS에 몸담으면서 그러한 경험들을 풀어 헤쳐서 특색있는, 능력있는, 가능성있는, 잠재력있는 운용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지난 1년여간 그것을 위해 노력하였고, 지금은 가시적인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었다. 성장주펀드인 블루칩바스켓펀드의 성과도 좋아지고, 수탁고도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잊혀졌던 하나UBS운용의 이름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고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판매채널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잊혀진 하나UBS자산운용은 과거 화려하였던 대한투신의 옛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하나UBS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오랜 매니저 경험 중에서 9.11 테러직후의 드라마틱한 반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남들은 리스크를 고민하였을 때, 주식편입비를 최대로 늘리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 적중하였다고 한다. 초기 몇일동안 시장이 빠진 이후,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판단하여 우량주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편입비중을 동원하여 공격적인 주식매수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그당시 에피소드로 극히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과의 만남에서 9.11테러 직후 고객의 주식환매의견에 대해 설득과 협조를 통해 주식비중을 최대로 가져갔고, 그 결과로 서로 만족할 수 있었던 기억이 가장 보람되고 기쁜일 이었다고 한다. 반대로 힘들고 안타까왔던 기억은 2003년도로 기억하는데, 이라크전쟁과 사스, 북한핵 문제 등 글로벌악재로 주가하락을 예상하여 회사의 전략적인 판단으로 최소한의 주식편입을 결정하였을 때, 오히려 시장은 상승하기 시작하였을 경우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3개월 정도 올라가는 시장을 구경만 하는 시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이처럼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있은 직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엄청난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결국 시장의 흐름이 복잡한 경제상황에 의해 변해가는 변곡점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했을 때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는 변곡점 이후 장세변동 폭에 비례해서 희비가 엇갈렸던 것이다. 섣부른 자산배분 전략을 고집하면서 겪게되는 리스크는 실로 어마하였던 것이다. 지금도 소중한 경험으로 되새기며 중요한 추세 전환기에 올바른 의사결정과 함께 리스크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예측하지 못한 이벤트에 극단적인 선택과 잘못된 행동의 결과는 변곡점 이후의 주식시장의 변동성 만큼이나 큰 영향을 줄 것인데, 이번 일본대지진 또한 그러한 경험을 한 좋은 사건이었다. 일본대지진을 바라봄에 있어 글로벌 시각에서 한국이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를 여러 채널을 통해 발빠르게 접한 다음 그러한 시장견해에 전략적인 접근을 실행하는 것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번 일본대지진에 대한 견해는 싱가포르에 있는 UBS아태본부의 리서치조직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한 회의결과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유본부장의 운용스타일은 성장형이다. 여기에서 시가총액 규모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중소형주식이라도 성장과 함께 짧은 기간에 중대형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주식을 분석할 때 설비투자 후 이익회수기간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설비투자(CAPEX; Capital Expenditures)는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말하며 기업이 고정자산을 늘리거나, 수명이 당회계년도를 넘어가는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이 사용될 때 발생한다. 성장이 담보된 가치있는 주식이 투자대상인데, 성장을 위해서는 설비투자(CAPEX)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메인비즈니스와 관계된 성장을 위한 투자와 투자 후 이익회수기간을 유심히 본다는 것이다.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메인비즈니스에 투자를 잘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본업에 충실하여 그에 기반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고 그 결과 투자에 대한 기회손실을 최소화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판단의 결과로 투자기업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일본대지진으로 국내산업에서 주요 산업부품과 장비의 공급불안이 이슈가 되었던 경험으로 볼 때, 향후 일본의존도가 높은 분야인 부품소재와 장비산업에 대한 투자와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새로운 성장모멘텀에 대한 성공투자가 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한다. CIO로서 추구하는 운용철학과 프로세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함께 호흡하고 운용스타일이 상호 맞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하나UBS에서 본부장을 맡은 1년여동안 변화를 요구하고, 시도하고, 접목하여 어느정도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성장형펀드의 성과가 좋아지기 시작하였고, 자금이 유입되면서 잊혀졌던 하나UBS자산운용에 시장이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펀드의 운용성과가 좋아졌기 때문인데, 그 결과는 자금유입으로 바로 나타나고,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성공경험을 가지고 있어 향후 더 나은 멤버들로 함께 시간을 꾸려나가 더 잠재력있고 가능성있는 운용조직을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는 과거 1년여전에 시작되었고, 최근 6개월정도 기간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였다면, 향후 6개월 내지 1년정도면 많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자신탁운용과 UBS의 합작 결과, 초기에는 시너지를 낼 수 없는 시간이 흘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적구성이 바뀌며 개선되어 현재는 시너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최근 6개월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앞서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로벌 합작사의 장점이 있음을 보고 하나하나 실현하고 있었다. 그동안 성장형펀드의 운용은 전투적인 조직으로 바뀌었으며, 대표펀드를 맡은 매니저는 좀 더 젊은 층으로 변경 배치되었다. 1년여 동안 대한투신 시절 매니저들이 대부분 대표급 펀드운용에서 제외되었고, 외부에서 충원된 매니저로 교체되었다. 하나UBS운용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한 변화들이었다. 투자자들과 판매채널 등에서 그 움직임에 호응하여 최근에는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운용스타일과 조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나UBS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성장형펀드로는 블루칩바스켓, First Class 에이스, 인Best연금펀드가 있다. 블루칩바스켓 펀드는 오현정매니저가 NH-CA자산운용으로 옮겨가면서 빈자리를 유병옥본부장이 당분간 책임매니저로 등록하여 운용하게 된다. First Class 에이스 펀드는 미래에셋자산, 미래에셋맵스, 트러스톤을 거쳐온 이창영매니저가 맡아서 운용하고 있다. 인Best연금 펀드는 하이, 플러스를 거쳐서 하나UBS에 합류한 유지용매니저가 맡고 있다. 이로써 대한투신 시절부터 근무하던 대부분의 매니저들이 자연스럽게 대표펀드의 책임매니저에서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2010년 하반기부터는 성과가 좋아지기 시작하였고, 따라서 수탁고도 올라오고 있다. 블루칩바스켓펀드는 4월말 기준으로 6개월성과가 상대순위 10.8%, 1년성과는 26.6%, 3년성과는 19.4%, 5년성과는 9.5%이다. 2010 10월이후 자금도 2,929억원이 유입되면서 펀드규모는 2배로 커졌다. UBS 글로벌 리서치의 도움이 긴요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본부와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 글로벌투자자가 바라보는 한국시장에 대한 견해를 거침없이 리얼타임으로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국내 사건, 경제지표들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와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간파한다면 성공투자에 그만큼 한걸음 다가선 것일 것이다. 시장의 방향과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예측하지 못하였던 큰 사건과 큰 변곡점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할 때에 그 진가는 더욱 발휘된다고 한다. 최근 2년간의 주식시장은 자문형랩상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압축포트폴리오 형태가 시장의 각광을 받았다. 개별 주가의 흐름도 이에 맞춰 양극화가 진행되어 왔는데, 향후에도 종목 편중현상과 자금의 몰림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모멘텀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시장의 가격은 그에 맞추어 형성될 것이며, 모멘텀은 성장성을 의미할 것으로 보고있었다. < 제로인 매니저리서치팀 남성업 부장 www.FundDoctor.co.kr > 유병옥 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건국대 경제학 석사 - 흥국생명 투자운용팀 -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 2010.09 ~ 現 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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