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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4월12일]하이자산운용 임은미 주식운용2팀 부장
작성일	2011-04-12 15:10:55	조회	13843
‘ 틈새종목에 대한 자신감 ’ 국내 운용사들은 고유의 목표와 전략에 근거한 펀드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 등 필요에 의해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가운데서도 추구하고자 하는 운용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시장에서도 하나의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해당 운용사와 펀드는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의 핵심동력과 같은 중심적 펀드가 자리잡고 있다면, 회사의 성장을 리드할 수 있고, 순간의 위기에서도 지탱해 줄 수 있는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펀드의 인지도만큼이나 운용역량도 집중되어 운용성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수 있는 결과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정통 주식형펀드가 줄곧 지배적이었던 하이자산운용은 행복만들기, 천하제일(구, 실적포커스), 그리고 2007년 증시활황을 전후로 지주회사펀드 등이 중심펀드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하이중소형주플러스’ 펀드가 그러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견조한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주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져 있는 요즘, 동사의 중소형주펀드는 회사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7년 11월 출시되어, 올 1분기에 업계 Top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양호한 장기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펀드는 주식운용 2팀의 임은미 부장이 맡고 있다. 임 부장이 입사할 당시만 하더라도, 틈새시장 진입을 위한 하나의 스타일 펀드였으나, 이제는 회사의 중심 펀드로서 면모을 갖추게 되었다. 중소형주펀드가 호조를 보인 동안 회사도 새롭게 변화되었다. 2008년 하이운용(구, CJ운용)으로 면모를 갖춘 이후, 2009년 4월에는 송이진 본부장(전, 푸르덴셜운용)이 부임하면서, 운용 체제도 새롭게 정비되었다. 과거 멀티운용 체제에서 벗어나, 매니저가 보다 담당펀드의 주체가 되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각 섹터매니저들에 의한 결과물인 MP(모델포트폴리오) 복제 비율은 낮아지고, 액티브펀드로서의 운용 취지에 걸맞게 담당펀드에 대한 펀드매니저 재량이 높아졌다. 운용색깔을 더욱 드러내어, 펀드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이미 명확한 스타일의 펀드를 맡아왔던 임은미 부장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을 것이다. 임 부장은 고유의 리서치 경험만 10년이 넘는다. 심도있는 기업분석이 중심인 셀사이드(증권사) 뿐만 아니라, 펀드 내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시장과도 소통해야 하는 바이사이드(운용사) 리서치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복합적 경험은 종목별 대응력이 더욱 요구되는 중소형주펀드를 맡기에 적합해 보인다. 운용 초기에 금융위기로 인한 영향도 있었으나, 임 부장은 이 시기를 오히려 힘을 축적한 기회로 삼았는지, 이후 양호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스타일 펀드로서, 보다 분명한 전략과 기준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임 부장은 시장과 적극 소통할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데, 가치주 보다는 성장주에 가깝게 투자한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의 소외성이 지나친 종목들은 피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 성장성이 뒷받침된 기업들 중심으로 빠른 주가회복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대세적 흐름의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 중소형주 선정이 틈새적 공략이기도 한 만큼, 좋은 기업을 조기에 판단하여 선점할 필요도 있다. 펀드 고유의 목표인 양호한 장기성과를 실현시키기 위해, 담당 펀드매니저의 쉴새 없는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에 대해 충실히 레코드를 쌓아온 임 부장의 세심한 판단이 뒷받침된다. 시장에서 주식펀드 자금유입이 아직은 활발치 못한 상황이지만, 성과 좋은 펀드로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동사의 중소형주펀드도 그러한 펀드로서, 이달 들어서는 순자산 1천억을 뛰어넘었다.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긍정적이다. 지난 2010년간 중소형주 상승이 대형주 대비 주춤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반전의 기회가 예상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과 연계한 우량 중소형주들의 실적기반도 긍정적이다. 또한, 중소형주 투자는 비단 중소형주펀드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가치주펀드 내에서도 중소형주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다. 대형성장형펀드도 경우에 따라 일부 자산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데, 이는 초과수익적 측면 뿐만 아니라, 향후 중대형주로의 성장성을 감안한다는 목표도 담고 있다. 중소형주는 시가총액 규모가 낮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다. 대형주 보다는 대체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나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그렇지는 않으며, 적절한 선택은 오히려 기회로 다가올수 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펀드의 경우, 소형주(시가총액 300위 이하) 비중이 투자자산의 10% 수준에 불과하고, 중형주(시가총액 100~300위)에 주로 투자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30~40% 이내에서 대형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대상을 더욱 넓게 잡고, 다양한 기회를 찾는다는 장점을 가진 펀드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종목을 묶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기 위해, 임은미 부장의 카테고라이징(다양한 접근의 분류작업)은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종목별 다양한 연계속성을 파악하고, 경우의 따른 종목군별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최초의 작은 관심이 점차 확장된 판단으로 이어지고, 이는 포트폴리오 구성의 대안을 여러 각도에서 찾아갈 수 있다. 최근 업계 전반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기도 한, 중국, 인도 등 성장성 높은 이머징마켓 소비시장에 관련된 기업에 대해서도, 임 부장 또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어떤 기업들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상당할 것이다. 관련 수출기업으로서 국내 화섬업체들에 대해서도 임 부장의 카테고라이징에서 시작된 파생적 결합물이 완성되고 있다. 확신이 높다면, 불필요한 분산 보다는, 제대로 알고있는 종목군들에 대한 집중투자가 유리할수 있다. 여기서의 집중은 소수 종목에 대한 압축투자 개념과는 다르다. 임 부장의 경우, 업종별로 최상의 종목을 의무적으로 편입하기 보다는, 업황에 따라 가능성 높은 종목들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일치한다. 이는 중소형주 중에서도 얼마든지 시장에서 소통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된 숨어있는 종목들을 다양하게 추출해낸 결과이기도 하다. 오랜 리서치 경험을 통한 기존의 판단을 기초로 하여 또 다른 하나를 끊임없이 유추하고 이끌어내고 있다. 임 부장은 2009년 9월 출시된 3대그룹주 펀드도 함께 맡고 있다. 중소형주펀드와 함께 동사에서 성과가 가장 양호한 펀드 중 하나이다. 삼성, 현대, LG그룹 등 3대 그룹 리서치는 중소형주펀드 내 대형주 판단을 상당히 뒷받침한다 점에서, 상호보완적 펀드이기도 하다. 임 부장으로서는 하이운용이 최근 시도한 새로운 테마와 스타일의 펀드를 모두 맡고 있고, 특화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왔다는 점에서 역량의 농축성도 더해지고 있다. 중소형주펀드 운용은 현재 소수의 펀드매니저만이 도전할 만큼, 일반적으로 쉽게 걷지 않는, 그만큼 평범하지 않고 녹록치 않은 분야이다 하지만, 경쟁력을 가진다면, 자산배분을 위한 선택적 펀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특히, 동사의 중소형주펀드는 비교적 성과의 굴곡이 없었다는 점에서 펀드스타일에 걸맞지 않게 편안감을 주고 있다. 임 부장의 경험과 섬세한 노력이 결합되어, 잘 키우고 가꾼다면 더 좋은 펀드로의 가치를 드러낼수도 있을 것이다. 담당펀드 성과가 순조로운 등 하이운용에서 임 부장의 출발은 산뜻해 보인다. 이로 인해, 펀드를 맡게 된 것이 행운이자 기회였고, 앞으로도 더욱 우뚝설수 있는 펀드로의 성장을 위해 임 부장에게는 더 많은 욕심과 열정이 부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성장형펀드인 ‘미래에셋인디펜던스’ 펀드가 운용된 지 올해로 만 10년이 넘었다. 이외의 10년 이상 운용된 장수펀드들도 존재하긴 하나, 그 만큼의 입지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반열에 중소형주펀드도 올랐으면 한다. 단명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평탄을 잃지않는 펀드로 거듭나기 위해, 매사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임하려 하는 임은미 부장이 그러한 중심에 있었으면 한다. < 제로인 평가 1실 신건국 과장 www.FundDoctor.co.kr > 임은미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부장 - 서울대 소비자경제학과 - 외환코메르쯔투신 주식운용팀 - 조흥은행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피데스증권 리서치센터 -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팀 - 2007.09 ~ 現 하이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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