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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04일]신한BNPP운용 김영기 성장형운용팀장
작성일	2011-01-04 14:28:04	조회	11380
‘매일 좋은아침으로 다가갈수 있는 펀드’ 서글서글한 인상과 친절한 말투,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대응능력. 이것도 펀드매니저의 모습이다. 신한BNPP운용의 성장형운용팀을 이끄는 김영기 팀장의 첫인상이다. 순간마다의 재치와 유머,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에는 그가 지내왔던 펀드매니저로서의 시간들이 깊이 담겨있는 듯하다. 과거 3투신 중 하나였던 대한투신 시절부터 십수년간 자산운용 시장에서 수많은 고초와 풍파를 겪였기에, 이제는 어떠한 위기와 맞닥뜨려도 당황하지 않고 극복할수 있는 힘도 충만하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예측과 대응이 어려웠던 시장상황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2009년초 SH운용과 합병하며 더욱 거대한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 이를 계기로 주식형펀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 변화의 영향으로 과거 한때 역량을 인정받았던 유수한 펀드매니저들 조차 KOSPI가 2천 포인트에 도달하는 동안 대응은 쉽지 않았다. 펀드별 전략과 매니저별 운용스타일이 달라, 시장상황에 따른 각각의 장단점도 존재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의미에서 해석되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적 불황에 시달리는 펀드들이 허다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김영기 팀장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된 듯하다. 연초이후 양호한 성과의 원동력이 ‘그의 다양한 경험에서 축적된 운용 철학과 원칙을 꾸준히 실행에 옮겼다’는 데에서 특히 주목된다. 과거 해외펀드의 입지가 높았던 신한BNPP운용은 가치주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졌던 SH운용과의 결합을 통해 국내운용도 강화되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가치투자’, ‘원칙에 입각한 투자’,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과거 두 회사가 공통으로 내세웠던 만큼 운용철학이 대동소이했기에 조직의 결합은 매우 유기적으로 진행된 셈이다. 또한, 팽창된 조직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게 된 데에는 대형사로서의 탄탄한 운용시스템 기반도 뒷받침되었다. 현재 ‘Tops Value’ 등 가치주펀드 운용은 성창훈 팀장이, ‘좋은아침희망’ 등 성장형펀드 운용은 김영기 팀장이 맡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가치형 운용 못지않게 성장형 운용의 포지션도 강화되고 있어, 김영기 팀장이 이끄는 성장형 운용팀은 더욱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영기 팀장은 1996년 대한투신 입문을 시작으로, 1999년 고유계정운용을 맡으며 펀드매니저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회사분할과 합병에 의해 재탄생한 대한투신운용과 하나UBS운용을 거치는 등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장기적 기반을 쌓았다. 그러던 그가 2007년 6월 SH운용으로 이동함은 매니저로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당시 SH운용은 정인기 이사를 중심으로 가치형펀드 운용의 정평이 높았던 만큼, 보다 특색있고 운용스타일이 명확한 조직에 소속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의의가 크다. 스스로의 철학이 없는 펀드매니저는 회사가 추구하는 시스템에만 이끌려다니는 부속품에 불과하다. 따라서, 축적된 그간의 경험을 모아 김 팀장만의 운용스타일로 완성시켜 나간 것이다. 과거 김 팀장은 ‘하나UBSFirstClass에이스’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안정된 수익추구를 위해 MP(모델포트폴리오)에 충실했다고 한다.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원칙 중 하나가 ‘시장을 무리하게 이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욕심을 버리고, 최고의 성과 보다는 벤치마크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유행과 변동성은 매니저가 제대로 컨트롤할수 없는 부분임을 인정하여 이에 연동한 무리한 배팅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운용스타일은 올해와 같은 차별화 장세에서 더욱 소외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다소 위험회피적으로 비취질수 있으나, 김 팀장이 추구하고자 하는 나름의 목표와 운용방식은 명백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문은 사라진다. 또한, 추구하는 성장형펀드는 ‘Value’에 반하는 ‘Growth’가 아닌, ‘가치투자’에 입각한 ‘성장가치’ 스타일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업종 내 Top Pick이 되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성장주 중에서도 시장의 호불황에 민감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스토리를 가질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한다. 즉, 성장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기업이다. 이를 위해, 시장점유율, 사업전략, Capex(자본적 지출), 가격메리트, M&A 이슈 등에 관심을 가진다. 양호한 성과 이면에는 합병이후 풍부해진 우수한 인력풀도 한몫했다. 양 사의 운용철학이 유사했던 만큼 조직의 결합도 유연하게 이루어져, 각자의 역할에 연속성을 가지고 충실할수 있었다. 따라서, 개인의 역할 변화 보다는 경험많은 시니어급들이 늘어났다는 즉 운용의 질적 측면이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머리도 맞대면 낫다.’는 말처럼, 서로의 의견공유를 통한 최고를 위한 의사결정이 더욱더 가능해진 것이다. 별도의 리서치 조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각 매니저들 또한 영향력 높은 리서치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각자의 운용 임무에도 충실하고 있다. 특히, 3대그룹주, SRI, 프레스티지IT 등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던 테마펀드들은 김주영 차장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대신, 김 팀장은 일임자산 위주의 운용을 담당한다. 조직결합에 맞추어 이를 잘 조합하고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김영기 팀장은 특히 성창훈 팀장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운용에 힘을 싣고 있다고 언급한다. 성창훈 팀장과는 하나UBS시절 8년 가까이 함께했던 사이인 만큼,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알고 있어, 각자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며 Win-Win 할수 있기도 하다. 비록 운용스타일에 각각의 팀으로 존재하지만, ‘신한BNPP운용’의 주식형펀드라는 하나의 출발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팀간 다소의 Firewall은 존재할수 있으나,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주고 받을 만큼 융화가 필요하다. 팀장간 높은 결속력은 곧 팀원들간의 단결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김 팀장이 추구하는 운용의 방향성은 앞으로도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이 변화무쌍했던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변화도 필요할수 있다. 기존의 운용방식만 고집하다면, 미래의 시장대응을 장담하기도 어렵다. 김영기 팀장은 기존에 추구했던 종목중심의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가능성이 높은 섹터별 대응도 병행하겠다고 한다. 따라서, 경쟁력이 떨어져 투자메리트가 낮아진 내수업종 등은 다소 배제될수 있음도 언급한다. 또한, 경험이 쌓이면서 운용철학도 더욱 명확해짐에 따라 보다 압축된 포트폴리오 구성 의지도 존재한다. 하반기들어 또 하나의 운용팀이 발족되었다. ‘액티브운용팀’으로서 기존 성장형팀의 임정재 부장과 가치형팀의 홍윤표 과장이 이끌고 있다. 은행, 증권 등 판매사 PB들의 자산관리서비스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펀드포트폴리오 구성차원의 필요에 의해서다. 팀명 그대로 집중투자 취지가 담겨있다. 현재의 성장형운용팀이 성장가능성 높은 종목들에 분산(60개내외 종목)되어 있는 반면, ‘액티브운용팀’은 보다 압축된 관점의 ‘선택과 집중 투자’을 추구한다. 합병이후 작년 11월에 출시된 ‘3대그룹주’ 펀드가 경쟁력 높은 기업군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같은 취지가 담겨있다. 김영기 팀장이 SH운용시절부터 줄곧 담당해온 ‘좋은아침희망’펀드는 올 한해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Top Value’ 펀드와 함께 대표펀드로서 자리매김한듯하다. 업계의 몇몇 펀드들이 이름을 바꿔 득(得)을 본 사례가 있었던 것처럼, ‘미래든적립식’펀드가 개명되어 새롭게 태어난 ‘좋은아침희망’펀드도 아직까지는 순탄대로를 걷고 있다. 개명이 펀드성과를 변화시킬수는 없지만, 운용조직이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고,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작과 기회를 알리는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다. ‘고객이 소중한 자산을 맡기고 편안한 밤을 보낸 후 다시 좋은아침을 맞는다’는 의미는 곧 운용에 있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신한BNPP운용이 재탄생한 2009년 한해가 하나의 준비기간이었다면, 2010년간은 역량을 어느정도 표출한 기간이었다고 볼수 있다. 글로벌 모기업인 BNPP의 존재로 인해, 상품 및 마케팅 조직도 잘 갖추어져 있어 운용에 큰 힘을 실을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에 고객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수 있는 대중적 대표펀드로 성장해주길 바란다. < 제로인 평가1실 신건국 과장 www.FundDoctor.co.kr > 김영기 신한BNPP운용 성장형운용팀장 - 서울대 경제학과 - 대한투자증권 고유자산운용팀 - 하나UBS운용 리서치팀 & 주식운용팀 - SH운용 주식운용팀장 - 2009.01 ~ 現 신한BNPP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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