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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13일]키움자산운용 채광석 알파운용팀장
작성일	2011-12-13 16:00:54	조회	11389
헤지펀드 전략으로 ‘시중금리 + α’ 헤지펀드는 90년대 이후로 들어오면서 고수익.고위험을 쫓는 투기펀드를 칭하는 말로 쓰여지고 있지만, 최초 이름은 “위험을 회피(hedge)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 한다”하여 붙여졌다. 위험은 낮추고,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헤지펀드처럼 시장상황에 관계 없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작년 12월 키움운용은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키움운용은 운용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해외에서 실제 운용 경험이 있는 채광석팀장을 영입했다. HNC Capital에서 아시아 IT 산업에 대한 롱숏 헤지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채팀장은 국내 매니저 중 실제 헤지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매니저로 손에 꼽힌다. 자신의 운용 스타일과 회사의 철학이 맞아떨어져 망설일 이유 없이 키움에 틀을 잡았다. . 회사 창단 맴버로 참여한 그는 운용전략을 실행시키기 위해 팀을 꾸리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헤지펀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롱숏전략과 CTA, IPO 등을 담당할 팀원을 찾았다. 채 팀장이 회사 설립과 함께 내놓은 장대트리플플러스펀드는 헤지펀드 전략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 롱숏전략(페어트레이딩, 바스켓 롱숏 등), 공모주, 블록딜 등 헤지펀드 전략으로 자산의 30%를 운용하고, 나머지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이 같은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키움운용은 공모주와 블록딜을 해외 주식시장까지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 퀀트를 이용한 롱숏전략을 기본으로 했다. 종목과 시장에 대한 롱숏 전략을 취하는 데는 철저하게 프로그램화 시켜 종목선택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막았다. 절대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형 펀드처럼 운용하는 것은 펀드의 성격과 다르다는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시장을 12개 섹터로 나누고 각 섹터별로 설명할 수 있는 변수를 골라 섹터별로 모델을 만들었다. 또한 해외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에 대한 명확한 기업분석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명확한 매매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초과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IPO와 블럭딜 전략을 세웠다. 이 경우에도 국내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펀드규모가 커지는데 따른 초과수익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해외까지 시장을 넓혔다. 국내 운용업계에 비해 주식시장이 제한되어 있고, 물량도 한정되어 있어 사이즈가 커질 경우 펀드에 미치는 영향이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신생회사이고 규모가 작다 보니 해외딜러가 키움운용을 고객으로 여기게 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린 것이다. 6월 홍콩시장에의 프라다 사장에 참여하며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와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등 운용을 하면서 해외딜러들과의 관계를 키워나가고 있다. 장대펀드는 12월 12일 기준으로 연초 후 4.47%의 성과를 올렸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고,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는 8.59% 하락했다. 아주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모습이다. 이처럼 헤지펀드 전략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는 올리고 있지만 펀드와 일임재산 수탁액 10조원 이상이라는 자격을 갖추지 못해 키움운용이 헤지펀드를 운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헤지펀드를 공모펀드에 잘 녹여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강자로 불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젊은 패기와 과거 경험을 살려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올릴 수도 있겠지만 저위험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찾아 노력할 것이라며 펀드 설립 배경을 이야기했다. 2007년 미래에셋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줄을 섰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펀드 리스트를 살펴봤다. 분명히 PB들의 추천과 조언을 듣고 선택했을 포트폴리오가 노후를 위해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는 목적과 너무 달라 또 한번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투자한 펀드 수는 많아 분산투자 된 듯 느껴지지만 국내주식형과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에 지인이 원하는 수익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연간 7~8% 정도의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층을 공략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달했다. 이 같은 자금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의 성격과도 비슷해 일반 장대펀드와 퇴직연금 장대펀드를 만들어 자산 성격에 맞게 전략 별 비중을 조절하여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보다도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롱숏으로만 운용되는 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롱숏 전략만을 사용한 결과에서 변동성은 매우 낮지만 꾸준한 성과가 입증되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CTA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와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설운용사로 규모가 작아 헤지펀드 규제에 발목이 잡혀 포기할수도 있을법한 헤지펀드 운용을 공모펀드에 접목시켜 향후 헤지펀드 운용을 위한 절대수익추구 전략에 대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준비해 가고 있다. 현재 헤지펀드 운용을 신고한 13개 운용사 중 12곳이 에쿼티 롱숏전략의 헤지펀드를 출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상황에서 키움운용의 성장과 헤지펀드시장의 규제 완화로 시장이 열렸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경우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무엇보다도 자신있는 전략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채팀장에게도 헤지펀드 운용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금의 전략들을 얼마나 갈고 닦아 후발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제로인 매니저리서치팀 류승미 대리 www.FundDoctor.co.kr> 키움자산운용 채광석 알파운용팀장 - 1999.05~2001.03 : 동양자산운용 / 펀드운용보조 및 트레이딩 - 2002.12~2007.03 : HNC Capital / 롱숏 헷지펀드 운용 - 2009.06~2010.10 : 흥국투자신탁 / 공모주, 인덱스, 성장형 펀드운용 - 2010.10~현재 : 키움자산운용 / 절대수익, 인덱스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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