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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월 30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최예열 매니저
작성일	2015-02-16 13:06:03	조회	7824
2014년은 배당주, 중소형주펀드의 성과가 도드라진 한 해였다. 배당주, 중소형주펀드들 가운데 눈에 띄는 펀드가 하나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 2011년 4월 설정된 펀드는 해마다 상위권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그 동안 두각을 보이지 못하다가 작년 하반기 자금이 몰리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로우프라이스펀드는 어떤 펀드일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펀드는 싼 주식에 투자한다. 그러나 다른 중소형주펀드와 달리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보다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로우프라이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예열 매니저를 만나 펀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사실 절대 가격기준으로 싼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사례가 있어요. 피델리티로우프라이스펀드를 벤치마크로 하며 구상했고, 그 때 당시 본부장님이 아이디어를 내셨죠. 그러나 그 당시는 중소형주보다 차화정이 잘되는 시기라 관심을 못 받고 있다가, 성과도 괜찮고 중소형주 장세가 되며 자금이 늘었어요.”라며 펀드 소개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냥 저가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구상할 수도 있었을 것 같고, 아니면 10,000원, 20,000원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투자금액이 25,000원인 이유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피델리티에서 했던 금액이기도 하지만, 왜 25,000원이냐라기보다 아직도 그 금액 안에서 기회는 많다고 생각해요. 현재 25,000원 이하 주식이 우리나라에 800 종목은 되거든요.”라고 했다.   “외부 설명회 같은 곳에 가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에요. 로우프라이스 기준이 효과는 있는 것이냐? 라고 묻죠. 그럼 피델리티 사례를 이야기 해요. 같은 맥락에서 만들어 진 것이고, 처음 피델리티도 10불 이하로 투자하다가 점차 레인지가 좁아지면서 지금은 글로벌 35불 이하 종목에 투자하는 상황이 됐다고 이야기하죠. 현대인베스트먼트의 로우프라이스펀드도 처음 시작은 15,000원이었지만 지금은 25,000원이하로 변경되었구요.”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저가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발품을 팔아야 하는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은 IR에 대한 개념이 안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고, 회계팀에서 대응을 해주기는 하지만 IR팀이 있는 곳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지 못해 하나씩 질문하며 확인하기도 했다는 기업 탐방 에피소드도 들려 주었다.   기본적으로 25,000원이하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지만, 최근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 같은 큰 종목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묻자, “로우프라이스는 70% 포함하고, 나머지 30%는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는 게 이 펀드의 포인트에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죠. 이 부분에 있어 30%의 역할이 커요. 25,000원 이하의 종목에 중소형주가 많지만, 그 안에 대형주들도 많거든요.”라며, 중소형주의 리스크는 사이즈 변화고, 중소형주가 빠지고 대형주가 올라가는 작년 11월 같은 경우를 예로 들었다.   로우프라이스펀드는 25,000원이하의 대형주를 포함할 수도 있고, 나머지 30%는 가격 제한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에 그 영역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어 그 부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를 편입했을 때는 대형주 장세였고, 스타일 밸러스를 유지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매입하면서 작년 4분기에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리스크 관리였을 뿐 스킴의 변화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25,000원의 가격조건 외에 종목을 선별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매출액증가율을 봐요.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 회사가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확실한 지표가 아닐까 해요.”라며, 그래서 일 년에 4번 실적시즌이 제일 바쁘다고 했다.   예쁜 딸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최예열 매니저는 생활 속 아이디어에 대해 신뢰하는 편이라고 한다. 작년 유럽여행으로 스위스에 갔었는데 택시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을 보고 환경이 부각되고 정부지원금을 받는 택시들이 먼저 바뀌는 것에 착안해 한국으로 돌아와 2차전지 배터리 업체를 찾아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 투자로 연결되지는 못했다고. 그러나 꼭 지금은 아니어도 그 생각을 갖고 있다가 투자 시점이 맞아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게 대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의 운용 계획을 묻자, “좋은 주식을 골라내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것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위험한 회사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운용하고 있는 펀드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사이즈가 좀 작은 것이 아쉬워요. 좀 더 사이즈를 키워서 저가주가 입증되는 사례가 되고 싶어요.”이라는 말을 덧붙여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운동을 좋아해 주말마다 등산을 한다는 그는, 개인적으로 투자는 흥분하지 않고 중도를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밸런스’라고 한다. 중소형장은 한번 망가지면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것을 잃을 수도 있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25,000원 이하의 대형주와 나머지 30%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꾸준히 고민한다고 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를 통해 저가주가 입증되는 사례가 되고 싶다는 최예열 매니저. 그의 바람이 이루어질 날을 기대해 본다 [ 김혜숙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최예열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 주식운용1팀 -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11.08~’14.09  마이애셋자산운용 주식운용팀 - ‘14.10~  現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주식운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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