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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14일]한국투자신탁운용 양봉진 글로벌AI운용 부문장
작성일	2011-07-21 10:26:54	조회	15135
‘한국형 헤지펀드, 제일 앞에 있는 매니저’ 어떤 분야든 10년이면 전문가소리를 듣고 20년이면 일가를 이루며 30년이면 기업이 되어있는 것이 세상이치다. 금융시장에서는 그 사이클이 워낙 빨라서 그 기간이 훨씬 짧을 것이다. 게다가 변화무쌍한 사이클을 모두 극복하고 18년을 살아남았다면 충분히 일가를 이루고도 남지 않을까?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즈음, 양봉진부문장이야말로 이 분야에서 전문가를 넘어 일가를 이루는 수준에 이른 매니저로 보여진다. 그는 1993년 현대투신운용에서 인덱스펀드와 파생상품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하여 현재 헤지펀드를 운용하기까지 계속해서 헤지펀드와 관련 있는 분야에서만 일해 왔다. 2008년부터는 지금의 한국운용에 서정두 상무와 함께 자리를 잡으면서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듯 국내에서 헤지펀드 운용 관련 인력과 조직 등에서 한국운용이 앞서 나가고 있다 보니, 해당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 중의 한 명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현재 양봉진 매니저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CTA펀드와 삼성증권의 북극성알파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헤지펀드는 모두 Fund of Hedge Funds의 형태로 운용되는데 이 펀드들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현재 맡고 있는 운용규모는 약 5천억원 수준이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헤지펀드가 도입되지 않은 현실을 놓고 보면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아직까지는 헤지펀드 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헤지펀드들 가운데 현재 시장상황에 딱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을 찾아서 펀드에 편입하고 리밸런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재간접헤지펀드 운용 역시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매니저와 똑같이 주식, 환율, 커머더티 등 글로벌 섹터시장의 움직임을 보아야 하며, 이 가운데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들 역시 살펴보아야 한다. 양봉진 매니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리서치인력들과 더불어 진행하면서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 양봉진 매니저는 최근 약3년 동안의 헤지펀드 시장을 몇 가지 트렌드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헤지펀드들의 주된 운용전략이 유동성위주의 전략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기관투자가들이 중심이 되어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유동성보다는 장기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수 있는 Credit전략 또는 Distressed전략 등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들 위주로 운용되었으나, 금융위기와 함께 헤지펀드들도 예상보다 큰 손실을 입게 되자 운용전략 상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투자고객들이 유동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에 맞추어 헤지펀드들의 주요 운용전략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바뀌어 왔다고 한다.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Long-Short 전략, Event-Driven 전략, CTA전략 또는 Macro전략 등이 최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헤지펀드 전략들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PB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주춤해지자 고액 투자자의 관심이 랩어카운트 상품에서 헤지펀드로 이동하는 흐름이 그것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가 각광을 받지만, 하락 또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롱숏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가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주식펀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헤지펀드는 전략이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 장세에 적합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에 투자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수익률만을 추구하는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마련인데 이러한 요구에 헤지펀드는 분산투자의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산가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PB들의 특성상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꾸준히 헤지펀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은 이제 태동단계이다. 제도가 생기고 펀드가 생기더라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기까지는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운용사에서 그 동안 헤지펀드를 염두에 두고 인력을 뽑고 조직을 만들어 왔으나,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상황이 아니라서 적잖은 인력과 조직들이 모이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곤 하였다. 그에 비해서 한국운용은 2008년 팀을 꾸린 이후 오히려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지금은 헤지펀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금 업계는 본격적인 헤지펀드 도입을 앞두고 헤지펀드를 직접운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헤지펀드를 직접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적정 규모 이상의 투자자금이 있어야 한다. 또한 글로벌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이 때문에 한국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와 헤지펀드 투자에 관한 자문계약을 맺어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양봉진 매니저는 요즈음 아시아 시장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었다. 우선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다양한 헤지펀드 운용전략들을 구사해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총괄하고 있는 운용규모는 약 5천억원 정도이나, 글로벌운용사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조원 규모로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한다. 또한, 자금 공급도 중요하지만, 운용할 수 있는 인력과 인프라가 갖추어 지길 바라고 있었다. 투자에 왕도가 없듯이 헤지펀드 전략도 정해진 정답이 없다. 끊임없이 시장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 통하던 투자전략이 오늘은 소용이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시장에 대한 리서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대응전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인력들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헤지펀드에서 매니저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한가지 종류의 자산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자산군을 넘나들면서 시장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투자하는 것이 매니저의 몫이기 때문이다. CTA전략과 같이 미리 프로그램된 알고리즘에 의해 매매하는 경우든, Macro전략과 같이 매니저가 직접 방향성을 판단하여 매매하든 모두 근원이 되는 투자 아이디어는 매니저와 리서치인력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양봉진 매니저 또한 헤지펀드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앞서 경험하면서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더 다양한 기회를 찾아서 글로벌시장까지 아우르는 매니저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발전과 함께하는 그의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제로인 매니저리서치팀 남성업 부장 www.FundDoctor.co.kr > 양봉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AI운용 부문장 - 건국대 경영학 - 현대투자신탁운용, 마이애셋운용, 엑시온투자자문 - 한화투자신탁운용 운용(AI) 팀장 - 2008.05 ~ 現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AI운용 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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