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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04일]J&J투자자문 이재현 대표
작성일	2010-10-04 17:50:48	조회	11633
사람이 하는 일 J&J자문의 이재현대표는 업계 펀드매니저 중에서도 소위 ‘스타매니저’로 불리던 사람이다. 대한투자신탁 시절 사내 발탁으로 처음 펀드매니저를 시작한 그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33세에 주식운용 최연소 팀장을 맡기도 했으며, 1조가 넘는 거대한 규모의 자금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용하는 등 대한투신 간판매니저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에도 젊은 나이에 외환코메르츠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전격 영입되었고, KTB운용으로 이동해서는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대형성장형 액티브 펀드를 KTB만의 운용스타일로 투자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며 KTB운용을 급성장시킨 주역이 되었다. 하지만 ‘KTB마켓스타펀드’가 스테디셀러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던 시점 불현듯 운용업계에서 사라진 후, 그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자문사 대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가 매니저로서 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거대해진 펀드 규모와 견고해가는 운용프로세스는 그 만의 탄력적이고 기민한 시장대응을 어렵게 했고, 이 과정에서 그는 매니저로서 매너리즘을 느껴야 했다. 때문에 그는 자문사 설립을 결심하며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현재 그가 이끄는 J&J자문은 운용프로세스 자체는 문제삼지 않는다. 진정 중요한 건 운용의 주체, 그 운용을 하는 ‘사람’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대형운용사 같은 큰 조직에서는 프로세스를 통해서 펀드 운용의 연속성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 또는 매니저를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프로세스의 체계성과 유기성이다. 하지만 실상 운용프로세스의 존재 이유는 운용역, 즉 사람의 들고남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점이 이대표의 생각이다. 특히 자문사는 대형운용사와 달리 매니저 개인의 색깔이 회사의 운용색깔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이들 임직원들이 주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핵심인력의 교체도 드문 편이다. 때문에 J&J자문 역시 운용의 지속성(연속성)이 손상될 이유가 훨씬 적다. 기본을 ‘사람’에 둔다는 J&J자문의 철학은 운용뿐 아니라 회사 전반에서도 드러난다. 자문사의 경쟁력이 투자자에 맞춤한 운용이 가능하다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그는 투자자와의 소통에 많은 신경을 쓴다. 또한 이대표는 J&J자문은 ‘직원들의 회사’라는 마인드로 최근 직원들의 지분을 30%까지 확대하여 회사의 성장과 조직원들의 성장을 직결시키고자 했다. 현재 총 5명의 팀원들은 각각 섹터의 리서치를 담당하며, 운용은 이대표 외 심우재, 박정민 부장까지 총 3명이 맡고 있다. 심우재 부장은 외환코메르츠시절부터 이대표와 같이 근무해온 매니저로 KTB운용을 거쳐 J&J자문까지 함께하고 있는 10년지기다. 특히 외환이 랜드마크에 합병되면서 심부장이 조직에서 이탈했을 때 이대표가 KTB로 이끌어주기도 했다. 반면 박정민 부장은 특이한 경력 소유자이다. 서울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던 그는 이대표가 J&J자문을 설립하면서 운용업계와는 다른 영역의 새로운 시각을 갖춘 인물이 필요해 일부러 찾아낸 이다. 이들 3명의 시니어를 포함한 전 인력은 매일 2시간씩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매일 한 섹터를 놓고 벌어지는 난상토론은 각 섹터를 담당하는 담당자에게 책임감과 긴장감을 심어주고, 조직전체가 운용 철학을 공유하게 해준다. 이대표가 추구하는 운용은 ‘동적인 저평가주 투자’다. 때문에 특히나 좋아하는 종목은 “지금 당장”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종목들. 그가 지향하는 가치는 ‘현재의 가치’ 이지 과거나 미래의 가치가 아니다.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으니 단순히 Buy and Hold 전략만으로는 절대 어렵다는 게 이대표의 생각이다. 시장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펀드매니저다운 모습이다. 그로서는 어떤 전략이, 어느 접근방법이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으며, 모든 분석방법과 지표들도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죽도록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구체적이지도 세세하지도 않은 설명이지만 액티브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로서의 치열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자문사 설립 초기인 2008년 시장의 침체로 이대표로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월등한 펀드성과가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며 현재 J&J자문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아가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임직원의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향후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한층 자유롭다고 한다. 때문에 이대표는 이제부터 그 동안 갈고 닦아온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J&J자문이 이재현대표의 목표처럼 작지만 탄탄하고 믿을 수 있는 자문사로 성장해, ‘크면 좋다’는 시장의 편견을 깨줄 수 있기를 바란다. < 제로인 정성평가팀 대리 공승희 www.FundDoctor.co.kr > 이재현 J&J투자자문 대표 - 고려대학교대학원 경영학 - 대한투자신탁 주식투자부 - 대한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 - 외한코메르쯔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2007.10 ~ 현재 J&J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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