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세의 직장인으로 요즘 여유자금으로 500만원정도가 있는데,
그다지 큰돈은 아니지만 , 펀드라는 투자처에 재테크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경제에 무심한 편은 아니지만, 은행에 비해 펀드라는 곳은 아직 정확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올해말 까지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국공채 펀드는 은행예금과 비교하면 어떻게 틀린가요?
그리고 아직 기간이 조금은 남았는데, 펀드는 가입시점을 어떻게 살펴보면서 들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현재 수익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설명해 주셨으면 해요.
제가 아직 펀드에 대한 감이 잘 없어서 이런 부탁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펀드닥터입니다.

정성스럽게 모은 소중한 여유자금의 운용에 대해 펀드닥터에 질문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펀드란 먼저 '실적배당 상품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사람에게 투자자금을 모아서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하고 투자한 결과(실적)에 따라 수익(이자)를 분배해주는 상품이 바로 펀드입니다.

결국 투자가 성공하면 분배받는 이자가 많을 것이고 실패하면 심한 경우 투자한 원금도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이 펀드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은행의 상품과 다른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은행 상품의 경우는 미리 정한 이자를 확정적으로 받는 상품입니다. (물론 은행도 실적으로 배당하는 상품을 판매합니다만)
또한 요즘 은행에서도 펀드를 팔고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비과세 상품에 대한 답변입니다.

비과세 상품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알고 계신 비과세 국공채 상품은 신용도가 높은 국채, 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요즘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펀드는 수익률이 높아지게 됨에 따라 과거에 비과세 국공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상품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비과세 채권형 상품입니다.
국채보다는 신용도가 약간 떨어지는 채권에 투자하지만 채권은 국채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어서 일반적이라면 수익률이 높게 됩니다.

세번째와 네번째는 주식이 약간 편입된 비과세 혼합형이라는 상품과 투기채권이 포함된 비과세 고수익 펀드가 있습니다.

비과세 펀드의 가입시점은 12월 말까지입니다.
따라서 비과세 펀드에 가입하시려면 12월말까지는 가입하셔야만 합니다만,
펀드의 저축유형중 자유적립식이라는 제도를 이용하시면 저축금을 납입하는 시기는 내년으로 미룰 수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통장만 만들어 두셨다가 저축금을 내년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될 때 가입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펀드닥터는 김은아님에게 지금 가입하신다면 비과세 국공채형보다는 비과세 채권형 쪽에 더 비중을 두고 가입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현재 국고채 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낮은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과세 채권형에 가입하실 때 가입하려는 펀드의 약관을 꼼꼼히 따져보셔서 편입되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높은(예를들어 A- 등급이상 등) 상품에 가급적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투자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