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상황>

가족사항 _ 본인(33세), 아내(33세), 자녀1명(1세)

자산 _ 아파트(투자):1억8천만원, 전세금(거주):1억1천5백만원, 펀드(평가액) : 750만원,

부채 _ 주택담보 대출 3000만원, 가족대출: 2000만원, 전세금: 7000만원

월 소득(세후) _ 본인월급 275만원, 배우자 월급 283만원(총 세후558만원)

월 지출(666만원)

의뢰인의 재무목표를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관점에서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 내집마련

의뢰인의 경우 집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실 거주하는 곳은 서울(전세)이며 집을 보유한 곳은 지방이다,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것이 아니라 부동산 가격상승 가능성에 일단 지방이라도 부동산 투자를 한 것 이었다. 대출받고 투자하여 전세를 주고 있어 매달 대출 이자는 꼬박꼬박 나가고 있지만 아파트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고 있어 후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고 세입자와 대출을 갚고 나면 현금이 7000만원 밖에 남지 않는다.

의뢰인은 다행히 무리한 내 집 마련에 올인 하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고, 좀더 장기적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지출액이 소득을 초과하는 씀씀이로는 장기적인 내 집 마련의 계획은 결국 계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의뢰인이 경우 어떻게 해야 내집마련의 목표를 달성할까?

일단 가장 시급한 것이 수입대비 지출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 후 남은 잉여자금으로 자산을 불려가야하는건 당연한 이치이다.

또한 최근 전세금 부족으로 일부 펀드를 환매를 하였는데 펀드 운영이 잘되는 펀드는 환매하고 잘 되지 않는 펀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라 환매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펀드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펀드는 가입시에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가입하고 나서 수익률이 않좋거나 운용이 안되고 있다면 과감히 갈아탈 필요성도 있는데. 그 부분이 고려가 안되다 보니 결국 마이너스는 안고 가고 수익률이 조금만 달성 되도 환매하는 사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결국, 의뢰인의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기존에 있는 대출상환과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펀드 환매한 금액과 일부 보험을 조정하여 발생되는 일부 해약환급금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일부 상환하고 일부는 유동자금 확보토록 하였다. 그리고 매달 잉여자금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 적금과 펀드(국내60%, 해외20%, 원자재20%) 포트폴리오를 짜서 적립식으로 불입하도록 하였으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욕심부리지 말고 수익을 실현하도록 권하였다. 수익 실현한 금액은 변액연금과 변액 유니버셜보험에 추가불입을 하여 사업비부담을 줄이도록 하였다. 즉 내집 마련은 상호저축은행, 청약저축, 적립식펀드, 변액 유니버셜을 적절히 이용하도록 하였다

둘째, 보장설계

보험을 분석한 결과 금액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보장 내용이 사망위주라서 필요한 보장이 부족하였다. 여유가 많다면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을 하였겠지만 종신사망을 은퇴시점까지의 사망보험금으로 조정하고 부족한 실손 보장을 보강하여 비슷한 보험금으로 필요한 보장내용 위주로 조정하였다.

셋째, 교육자금

자녀 교육자금마련은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이므로 자녀로 인해 친지분등에게 받는 돈은 자녀명의의 CMA와 적립식 펀드를 가입을 하여 이용하게 하였으며, 매달 자녀명의의 통장에 적금을 넣는 금액으로 자녀교육보험(아이미래변액적립보험) 권해 주었다. 혹시 자녀가 독립 시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 줄 수도 있어 자녀명의의 통장들의 평가액이 1500만원이 되면 증여세 신고를 해주어 향후 증여 시 절세하는 방법 등을 알려 주었다.

넷째, 노후대비

지금 현재 노후 대책이 전혀 없는 부부라 변액연금을 추천하였다. 변액연금 가입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인 펀드 변경과 단기 자금이 끝나거나 펀드에서 수익이 날 경우에는 추가불입을 하도록 하여 점차 늘려가도록 하였다.

결론,

재무설계란 열심히 공부하여 몇 퍼센트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새나가는 돈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 줄인 금액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다. 즉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자산을 불려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의뢰인인 경우 흔히 맞벌이 가정에서 범하는 실수를 하고 있었다. 즉 수입이 늘어난 만큼 지출도 늘어 난다는 것이다. 단순히 늘어난 수입에 의존해 생활해가다 보면 오히려 의뢰인처럼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맞벌이가정이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들 말하거나 아예 외 벌이로 돌아서는 경우다. 각기 사유를 들어보면 주변의 인식으로 인한 경조사비 증가. 본인의 사회생활을 위한 유지비등..이해할만한 사연들이다. 하지만 노력 없이는 성과도 없다 는걸 명심 해야 한다. 힘들지만 서로 도와가며..외식비는 줄이고. 주변의 인식은 보다는 실속을 따지면서 좀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게 더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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