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와  그의  칵테일 이론

피터린치는 , 전설적인 펀드,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월가의 영웅입니다.

그는 이 펀드를 통해 세계최고의 펀드매니저가 되었고,  ‘피델리티’사는 세계 3대운용사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말 중에, 재미있는 칵테일 이론이 있습니다.  피터린치가 칵테일 파티에 초대되어, 자신을
 

소개하면, 시장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1단계는, 자신이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하여도, 참석자들이 ( 주식값이 한동안 내려가 있었기에
 

다시오르리라 기대치 않고 ) 주식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가 사실, 가장 높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시점이지만,  사람들이  뮤추얼펀드매니저와

주식에 대한 얘기를 하기보다는, 치과의사와 충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면, 그건 장세가 반

전되려한다는 징조로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2단계는, 사람들이 그의 직업이 무엇인지 듣고난후, 좀 더 머뭇거리다가, 치과의사에게로 옮겨

가는 단계입니다. 그 칵테일파티에서의 화제는 주식보다는 충치에 대한 것이 여전히 우세합니

다.   이때는 장세가  제1단계에서 15%쯤 상승해 있을때지만,  거의 관심을 두는 이가 없습니다.

3 단계는, 장세가 1단계에서 30%는 올라가 있을 때입니다.

관심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은, 치과의사는 무시한채, 저녁내내 그의 주위에 둘러서서 이야기를

들으며, 치과의사마저도 어떤 주식을 사야 좋을지 묻는 단계입니다. 파티에 모인 이들이 이미

모종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가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4 단계에서는 또다시 그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지만, 이번에는 피터린치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설명하고, 그뒤 며칠뒤에 그들이 오히려 종목을 추천하는 단계라 합니다

그러한 종목들을 신문에서 찾아보면 이미 모두 올라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옆사람들이 그에게 특정종목을 사라고 말해주고 그 또한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였으면하고 아쉬

워하게 된다면, 그것은 장이 오를때까지 올라 이제는 흔들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와있다는

징조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에 후행하여  투자에 뛰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

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침체기에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활황기에 주식시장으로 돌아

오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단기투자가  문제있거나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있어

장기적 가치투자의  필요성과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자가 성공할 수는 없지만,  종내에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투자를 해야 할 지

또 한번 생각케 합니다.


 

* 글쓴이 : 장호인 / 평생자산관리연구소 선임연구원

CRP ( 은퇴설계전문코치 )

ChFC ( 종합금융자산관리사 )

한겨레 신문 재무상담위원 및 칼럼니스트

제로인 펀드닥터 전문상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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