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세금 내는 펀드, 없는 펀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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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2:20 | 조회 | 2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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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는 아무리 많은 수익을 올려도 세금이 거의 없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시세차익은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외국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수익금 전체에 대해 15.4%의 세금을 물어야 합니다. 세금도 세금이려니와 종합과세 대상자로서 그 명단이 국세청에 통보됩니다. 종합과세란 개인의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어서면 초과분을 당해연도의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종합과세 대상자의 금융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 35%의 누진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 기대수익률이 연 5%에 불과한 채권펀드나 은행예금은 종합과세 대상이 되려면 투자금액이 최소 8억원이 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도 혹은 중국 주식펀드 투자자들은 투자원금이 1억원만 넘어도 최근 1년간 과세대상 금융소득이 4천～5천만원에 달했을 것입니다. 국내법이 아닌 외국법에 의해 만들어져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국펀드’는 1년이 아니라 2～3년에 걸친 수익금이 4천만원을 넘어도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펀드는 최소 1년에 1회 이상 펀드결산을 통해 수익금을 펀드에 다시 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합니다. 금융소득의 확정은 펀드의 재투자, 배당 및 인출시점에 이루어지는데 수입된 외국펀드는 재투자, 배당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환매 후 현금으로 인출할 때 몇 년간에 걸친 수익금이 한꺼번에 과세소득으로 간주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 투자자가 종합과세를 피하려면 연말, 연초에 걸쳐서 환매함으로써 연간실현 금융소득을 4천만원 미만으로 줄이면 됩니다.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수입된 외국펀드는 같은 펀드지만 배당형과 누적형 두 가지로 구분해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3개월 내지 6개월에 1회씩 수익금을 배당하는 배당형 펀드에 가입한다면 이익실현 시점이 분산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국내설정 해외펀드도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경우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금우대 대상상품으로 지정해 두면 9.5%의 저율과세와 함께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들을 실전에서 적용하려면 분할 환매가 가능한지, 세금우대 상품으로 지정할 수 있는지 등 세밀한 사전점검이 필요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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