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진정한 부동산 펀드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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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1:21 | 조회 | 2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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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부동산’은 재테크 용어 중 단연 으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간접투자 수단 중 하나인 부동산 펀드는 올해 초 정도의 열기조차 없는 듯 합니다. 이유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동산 펀드들이 사실상 대출펀드로 기대수익률이 채권펀드보다 조금 높은데 그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펀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직접 토지를 매입한 후 건물을 지어 매각하는 개발형, 상업용 건물을 매입해 임대수수료를 챙기는 임대형, 일정 이자를 받기로 하고 개발사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형이 그 것 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만들어진 5조원의 부동산펀드 중 대출형이 68%, 임대형이 31%, 개발형이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대출형의 기대수익률은 연 6～8%, 임대형이 연 7～9%로 채권펀드보다 2～3%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대박을 연상케 하는 ‘부동산’ 펀드가 낮은 기대수익률과 각처에 도사린 투자위험 앞에 인기가 시들해 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진정한 부동산 펀드는 개발형입니다. 다만 개발형은 투자기간이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인데다 실패에 대한 부담감으로 운용사들이 감히 상품을 내 놓고 있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국내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 : 리츠) 주식과 해외부동산 재간접 펀드가 개발형 펀드의 대표적인 대안입니다. 국내상장 리츠 주식은 아직 협소한 국내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에만 치중하다보니 기대수익률이 연 10% 전후에 불과합니다. 유통주식 수량이 적다는 단점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해외부동산 재간접 펀드는 현재 6개가 출시돼 있습니다. 이 펀드들은 해외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펀드 또는 부동산개발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입니다. 상장된 유가증권에 투자하다 보니 수익률 변동성이 다소 심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검증된 펀드에 투자하는 데다 환금성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펀드의 성과를 보면 최근 7년간 280%, 3년간 90%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부동산 버블논쟁에 휩싸이고 있어 수익률 하락위험이 없진 않습니다. 그러나 주식펀드와 함께 장기투자의 보완 수단으로서는 훌륭한 대안상품이 아닐까 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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