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투자 지역과 위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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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7:20 | 조회 | 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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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의 붐은 인도에서 출발해 중국, 일본, 동유럽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익을 좇아 여기저기를 날아다닌 불나방식 투자를 해왔다면 투자위험을 점검해 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로벌 펀드투자의 위험 점검에 있어 첫 번째 체크 포인트는 투자지역입니다. 지역은 크게 선진국과 신흥공업국으로 구분합니다. 선진국은 북미 서유럽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아시아에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정도입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흥공업국이라 불리어집니다. 만일 인도, 중국, 베트남, 한국주식펀드만 투자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신흥공업국 펀드 투자자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전세계 신흥공업국 주식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 주식펀드 투자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위험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투자국가 수에 있어 분산정도가 약할뿐더러 해당지역이 중국경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역적 특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주식이 폭락하면 덩달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셈이지요. 만일 여기에 동유럽주식펀드를 추가한다면 서유럽경제권, 남미주식펀드를 추가한다면 미국경제권이 포트폴리오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경제의 연동성이 어느 때보다 강해져 있지만 단기적인 주식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지역경제권별로 달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분산은 단순히 여러 국가에 나눠 투자하는 것을 넘어 경제권별 분산투자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분산투자를 하려고 해도 투자자 입장에서 해외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운용사들이 국내투자 펀드와 동일하게 보유 상위종목만 공시하기 때문입니다. 특정국가펀드에 나눠 투자하면 되지 않냐고요? 일부 특정국가 펀드들은 펀드명과 달리 다른 나라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특히 중국펀드는 중국본토 외에 홍콩, 대만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감독당국이 지역별 투자비중을 공시하도록 하겠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지역별 비중 뿐 아니라 업종비중, 채권의 종류 및 신용등급, 잔존만기별 비중 등도 공시대상에 포함시켜 분산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준다면 좋겠습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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