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해외 부동산 펀드 vs 해외 부동산 주식 펀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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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4:59 | 조회 | 2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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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에 이어 해외부동산펀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4.4분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해외부동산펀드 판매액은 1월말 4조3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4개월간 판매액이 전체 판매량의 74%인 3조2천억원에 달한다니 그 열기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판매량 급증의 배경은 해외부동산펀드의 고수익과 판매사들의 해외펀드 상품다변화정책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부동산펀드가 실현한 수익률은 2006년에만 29.4%,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147.3%에 달합니다. 5년간 한국주식펀드의 누적수익률이 152%임을 감안하면 높긴 하나 그리 매력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해외부동산펀드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수익률 변동성이 일반주식펀드에 비해 아주 낮기 때문입니다. 한국주식펀드의 과거 10년간 연수익률 평균편차 값, 즉 수익률 변동성이 28.7%임에 반해 해외부동산펀드는 10.9%에 불과합니다. 연도별 수익률의 오르내림이 한국주식펀드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국내에서 시판중인 해외부동산펀드는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해외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펀드(리츠 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입니다. 그런데 리츠 재간접펀드는 리츠의 거래량이 적을 경우 환금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해외상장 리츠는 수억원의 매매 주문에도 가격이 급등락할 정도로 거래량이 적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환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펀드가 부동산주식펀드입니다. 주로 부동산 개발 및 관리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일종의 특정업종, 즉 섹터주식펀드입니다. 해외부동산펀드와 부동산주식펀드의 과거 10년간 수익률은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초기준 과거 10년간 수익률은 해외부동산펀드가 188%로 220%인 부동산주식펀드보다 조금 낮지만, 연도별 수익률 변동성은 각각 10.9%, 15.4%로 부동산펀드가 작습니다. 시판중인 해외부동산 재간접펀드는 일부 예외도 있으나 상장리츠와 부동산관련 기업주식 모두에 투자하는 펀드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주식투자 자체도 의미를 가지지만 대량 환매청구에 따른 상장리츠의 유동성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운용전략이기도 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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