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중국 펀드 바로 알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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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4:40 | 조회 | 2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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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주식펀드가 70%에 달하는 고수익을 실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년벽두부터 중국펀드 바람이 드세게 불고 있습니다. 연초 후 해외펀드에 몰린 자금 2조원 중 9천억원이 중국 주식펀드에 유입됐다니 그 열기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묻지마’ 식 투자의 후유증은 심각한 것이기에 차분히 따질 건 따져보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초고속 경제성장이라는 낙관적 요소가 있음에도 단기적으로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 시장입니다. 연 9%가 높은 경제성장률, 중국국내 기관투자가에 대한 중국주식 투자확대 허용, 몰려드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분명 중국주가에 희망적 요소입니다. 그러나 한국주식의 2～3배에 달하는 주가수준(PER 기준), 전체발행주식의 80%에 달하는 비유통주식의 유통화 가능성과 더불어 불투명한 경제정책은 언제든지 달리는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들입니다. 2001년 이후 지속된 9%이상 고도성장에도 지난 2004년, 2005년 중국주식시장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바로 중국시장의 특징을 대변해 주는 대목입니다. 또 하나 투자자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중국펀드라고 다 같은 펀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크게 본토시장(상하이 A/B, 선전 A/B)과 홍콩시장(H/R)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A주식은 내국인 전용, B주식은 외국인 전용주식을 의미합니다. 홍콩 H주식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요기업 주식을 말하며, R주식(레드칩)은 중국 국영기관, 성, 시 등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홍콩상장기업을 뜻합니다.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외국인도 적격투자가(QFII :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자격을 취득하면 A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은 바로 A시장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 B주식이나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는 것입니다. 이는 QFII를 취득한 국내기관이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주식 펀드의 성과는 대부분 중국본토시장보다는 홍콩시장의 성과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그 결과 상하이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최근 국내판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일부 중국펀드는 홍콩 외에도 대만 주식에까지 투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회사를 통해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중국 주식펀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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