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헤지펀드의 명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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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20:05 | 조회 | 2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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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 헤지펀드에 관한 기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헤지펀드가 뭐길래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걸까요? 헤지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종자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돈을 빌려 투자한다는 점에서 정통적인 펀드와 구분됩니다. 또한 월 1%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점도 커다란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인에게 비친 헤지펀드는 부정적인 면 일색입니다. 80년대 영국의 파운드화를 공격한 퀀텀펀드, 90년대말 무리한 투자로 파산한 롱텀캐피탈 등 말썽을 일으킨 장본인들이 모두 헤지펀드이기 때문일 겁니다. 종자돈의 평균 5배에 달하는 차입과 주로 취급하는 자산이 파생상품이라는 점에서 헤지펀드는 자본시장 교란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수익원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유용한 투자수단이라는 점도 부인하기 힘듭니다. 해외주식 펀드는 어떤 나라의 주식에 투자하는가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 즉 투자위험이 다릅니다. 반면 헤지펀드는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운용전략에 따라 구분되고 그 위험의 크기도 천차만별입니다. 대다수 헤지펀드들은 안정적 운용전략을 견지합니다. 안정적 타입의 헤지펀드로는 전환사채 차익거래형, 주식시장 중립형, 채권 차익거래형 둥이 있습니다. 이들의 과거 10년간 연 평균수익률은 6～8%로 선진국 채권펀드보다 1～3%포인트 가량 높습니다. 다만 최근 3년간 수익률은 연평균 2～3%대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보다 좀 높은 위험성을 보이는 헤지펀드로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흐름을 좇아 저평가된 자산이면 무엇에든 투자하는 글로벌매크로형, 고평가된 국가의 주식을 팔고 저평가된 국가의 주식을 사는 등의 전략을 펼치는 롱숏펀드가 있습니다. 이들의 10년간 변동성은 우리나라의 채권혼합 펀드와 유사하나 수익률은 연평균 9～10%로 우수합니다. 이정도 수익이면 신흥국채권펀드, 한국주식펀드와 유사하니까요. 이같은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가 먼 훗날만의 일은 아닙니다. 일부 펀드는 이미 부분적으로 헤지펀드 또는 관련지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자산을 헤지펀드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헤지펀드가 매력적이긴 하나 위험성이 타입별로 매우 다르므로 해당 헤지펀드 타입의 과거 수익 및 위험도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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