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섹터 펀드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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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9:30 | 조회 | 2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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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섹터’ 펀드가 해외펀드 활황을 틈타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습니다. 섹터는 증시 상장종목을 특성별로 나눈 것으로 특정산업, 또는 특정업종과 같은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 같은 섹터펀드는 작년 초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4월말 기준으로 60여개 펀드에 운용규모만도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근본적으로 섹터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업종별 특이현상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경제의 활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부존량이 한정된 석유 등 천연자원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아래 천연자원 관련기업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섹터펀드 투자는 일반적인 주식펀드 투자와 달리 세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합니다. 전세계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주식펀드는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믿는다면 장기간 묻어두는 방식의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섹터펀드는 해당업종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후 투자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상황이 종료되면 신속하게 환매하는 타이밍투자가 필요합니다. 섹터펀드는 실물경제의 특이현상으로 인해 수익률이 급등하다가도 조그만 상황변화에도 수익률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섹터펀드는 해외펀드에 처음 투자하는 고객보다 글로벌 주식펀드에 이미 가입한 투자자가 부분적으로 몇 개의 섹터펀드에 추가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섹터펀드의 종류는 무척 다양합니다. 펀드 이름으로 크게 나눠보면 인프라, 천연자원, 농수산물, 원자재, 럭셔리, 친환경, 물, 금 및 광업 펀드 등입니다. 문제는 펀드 이름만으로 펀드의 운용특성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인프라펀드 중에는 가스 도로 철도 항만 등 실제 공공서비스 관련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고 공공재는 물론 운송업 기계 운수장비 등 투자범위가 더 광범위한 펀드도 있습니다. 천연자원과 원자재는 늬앙스는 거의 유사하나 농산물 등 일부업종 투자여부에 따라 나눠지고 친환경은 물, 농수산물 업종과 상당부분 중첩되는 업종구분입니다. 섹터펀드의 업종구분은 표준산업분류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해석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해당섹터지수 및 글로벌주가지수의 10년이상 장기수익률 비교는 물론 업종전망 자료를 검토한 후에 투자의사를 결정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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