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동유럽 펀드의 매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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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18:31 | 조회 | 2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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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주식펀드는 신흥유럽펀드 또는 이머징마켓 유럽펀드라고 부릅니다. 세계적인 주가지수 발표업체인 모건스탠리 주가지수(MSCI)에 따르면 신흥유럽시장은 러시아, 체코, 터키, 폴란드, 헝가리 등 5개 신흥공업국들의 주식시장을 지칭합니다. 글로벌주식시장 내 비중은 한국과 유사한 1.3%에 불과합니다.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에 글로벌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달하는 서유럽 주식시장에 비하면 아주 조그마한 시장에 해당합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판매된 동유럽펀드는 지난 2월말 1조2천억원으로 전체 유럽지역 투자펀드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동유럽은 인근에 위치한 EU(유럽연합)에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제공하며 매년 5%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주식펀드의 기대수익률 또한 높습니다. 동유럽주식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간 160%, 5년간 217%, 10년간 34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수익률은 전세계 신흥공업국에 분산투자하는 이머징마켓주식펀드의 109%와 비교할 때 엄청나게 높은 수준입니다. 동유럽펀드의 매력은 높은 기대수익률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유럽주식펀드처럼 한국주식펀드와 수익률 연동성이 낮아 위험을 분산하고자 하는 국내주식펀드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수단입니다. 연동성이 낮은 이유는 유럽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 경제와의 연계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위험요소도 존재합니다. 전체 주식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과 동유럽 주식시장 내에서 러시아 비중이 65%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시장규모가 작으면 아무래도 작은 외부충격에도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펀드수익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들은 특정국 주식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작년말까지 과거 3년간 동유럽주식펀드 변동성은 한국주식펀드와 유사할 정도로 높습니다. 또 러시아는 에너지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한마디로 동유럽펀드는 러시아 주식펀드, 에너지주식펀드와 유사한 수익률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동유럽주식펀드에 투자하려면 러시아경제와 석유 가스 등 에너지의 국제가격 전망을 살펴본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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