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소비자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부의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돈이 굴러가는 원리를 복리식을 통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V (Future Value, 미래가치), PV (Present Value, 현재가치)
     r ( ratio, 수익률), n ( number, 기간)

  우리가 현재의 돈을 관리하고 수익을 높이려 노력하는 이유는 미래의 나의 자산가치를 높이고자 함입니다. 즉 돈관리의 목적은 위의 복리식에서 FV(미래가치)를 높여 미래에는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좌변의 FV를 높이려면 우변의 PV,r,n을 각각 높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 PV,r,n 세가지 변수를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 등을 나의 행동패턴으로 만들어버리면 미래에는 저절로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제부터 부자가 되는 방법의 구체적인 실천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번 째 n, 투자기간입니다. 투자기간을 최대로 늘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특히나 이 n은 승수 관계이기 때문에 FV의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n의 값을 올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이 n의 값은 PV, 즉 현재가치가 +(양수)인 상태일 때 정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PV가 –(마이너스)일 경우에는 그 부작용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현재 내가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면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미래의 부채도 승수로 증가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현재 내가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다면 “지금 당장”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n을 최대로 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사람은 돈버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으나 소비에는 은퇴가 없어 언제가는 PV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므로 최대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곧 n을 최대로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부자가 되는 첫걸음 뭔진 몰라도 “지금 당장 빨리 시작하라” 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두번 째 r, 수익률입니다. 수익률을 올리는 것, 즉 좋은 투자처를 찾아 좋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투자에는 항상 이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실 위험도 있기에 투자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손실 위험은 최소화 할 수 있는 투자시스템과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좋은 투자시스템과 포트폴리오를 갖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정보수집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주식시장에서도 모든 투자정보가 공개되어 있다면 돈을 잃는 사람도 따는 사람도 없을 것이며, 배당을 위한 투자이외에는 아예 거래가 없어질 것입니다. 시세차익을 위한 매매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돈을 따는 사람과 돈을 잃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투자시장의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지요. 단적인 예로 고스톱이나 포커를 칠 때 뒷패나 히든카드를 미리 알고 친다면 무조건 돈을 딸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투자 시장에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정보에 최대한 접근하는 것, 그리고 그 정보가 틀렸을 경우 손실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리스크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두번 째 걸음은 어떻게 하면 나의 투자방법에 이를 적용하는 것인가 입니다. 많이 어려운 듯 하지만 의외로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정보에 근접해 있는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받거나 또는 자산관리를 맡기는 방법입니다. 내게 필요한 것은 고객의 이익을 위하는 전문가를 구별해내는 안목만 있으면 됩니다. 부자가 되는 두번 째 “단계는 전문가를 찾아라” 입니다. 이 또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부자가되는 1단계와 2단계의 실천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3단계입니다. 부자가 되는 세번 째 PV, 현재가치입니다. 현재가치, 이는 투자가 가능한 현재의 잉여여력이라고도 하며, 쉽게 풀어쓰면 현재 저축가능 금액입니다. PV를 올리는 방법에 대하여는 다음 회차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