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중국 펀드, 한 박자 쉴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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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27:48 | 조회 | 4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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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로 연일 돈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해외 펀드의 36%가 중국관련 펀드이고 보면 그 열기 짐작할 수을 것입니다. 이유는 당연 고수익 때문입니다. 한 달 만에 20%, 10개월 만에 100%의 수익을 내는 펀드에 열광하지 않은 투자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기사거리’일 겁니다. 매체들은 연일 중국펀드 열기를 우려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이 과열상태이기 때문에 상투를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우려성 기사의 주요배경입니다. 중국시장이 더 갈 지 아니면 꺼꾸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문기사를 가만 들여다보면 단기간에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 외에 중국의 경제 및 경제외적 요인 어디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없습니다. 단기과열이 아니라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성립됩니다. 그래서 모건스탠리 주가지수를 이용해 지난 2002년부터 각 국가들의 연도별 지수 등락률을 조사해 봤습니다. 대부분 국가들은 한 해 많이 오르면 다음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을 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은 연이어 100%가 넘는 수익을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이집트입니다. 이 나라의 주가지수는 지난 2003년 141%를 기록한 이후 연이어 2004년 115%, 2005년 141% 등의 지수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년간 올린 누적수익률은 총 1150%, 즉 11.5배나 올랐다는 말입니다. 모건스탠리 지수기준 중국은 지난 2006년 79%에 이어 올들어서도 91%(10월25일기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이집트와 같다면 더 못 오를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서로 다른 국가를 같은 입장에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건스탠리 기준으로 중국은 이집트에 비해 종목수는 4배, 시가총액은 14배에 달합니다. 이 것만 보면 중국은 매년 100%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기엔 무거운 국가입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이 한국보다 3배나 많지만 주식 시가총액 측면에서 한국보다 작은 중국은 주식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척 큰 나라입니다. 추가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크지만 중국시장이 심리적으로 과열돼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위험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익을 봤다면 일정부분 회수해야 할 것이고 투자가능 총액의 30%가 넘지 않는 선으로 중국펀드 투자총액을 제한하는 냉정함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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