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펀드, 몇 개나 가입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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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26:13 | 조회 | 4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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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 저 펀드 기웃거리다 보니 투자 펀드 수가 너무 많아졌다는 푸념을 심심치 않게 듣곤 합니다. 적립 중이거나 적립을 중단한 펀드수를 합쳐 10개가 넘는 분들도 상당수 있더군요. 판매사 직원들의 반 강요로, 친인척의 권유에 못 이겨 가입한 해외펀드 등 사연도 가지가지입니다. 투자 펀드 수가 많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평균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때는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제는 원칙 없이 여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투자원칙은 무엇이고 적정한 펀드 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투자원칙은 다름 아닌 분산투자 원칙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분산투자는 자산의 종류와 투자지역을 기준으로 실행됩니다. 최근 증권사 등 판매사들이 권하는 전략적 자산 배분안은 크게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안펀드 등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5개 펀드면 최소한의 전략적 분산투자를 수행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엄밀한 의미의 분산투자 방안을 수립할 경우 10개 이상의 펀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주식펀드는 성장형과 고배당주펀드로 나누고 해외펀드는 유럽, 북미 등 선진국과 동유럽 남미 등 개도국펀드로 구분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안펀드 또한 글로벌리츠, 상품펀드, 절대수익 추구형펀드 등으로 세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후자와 같은 세밀한 자산배분안은 불필요합니다. 크게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결정한 후 국내와 해외에 대한 비중을 결정하면 됩니다. 더욱 간단하게 투자방안을 수립한다면 국내채권펀드는 제외하고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채권펀드 등 3가지로만 배분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해외펀드입니다. 국내주식시장은 이머징마켓에 속해 있으므로 분산투자 차원의 해외주식펀드는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펀드라야 합니다. 반면 해외채권펀드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이머징마켓 채권펀드가 바람직합니다. 이 것으로 펀드투자가 완성되진 않습니다. 증권사 등이 권하는 전략적 자산배분안은 평균적 기대수익률에 도달하기 위한 밑그림 정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따라서 여기에다 추가적인 펀드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추가 투자는 중국펀드, 에너지펀드 등 위험성이 높지만 기대수익률도 높은 펀드 1～2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적절한 펀드 수는 4개～7개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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