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유망펀드 헷갈리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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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1-08 14:20:34 | 조회 | 11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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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합니까?” 요즘 제가 받는 인사말 중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입니다. 참 곤혹스러운 질문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주식시장이 5년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소위 ‘적정’ 수익률의 두 배 이상 올라 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측불허의 주식시장에서 적정한 수익률을 말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러나 학자들이 30년 이상 주식시장과 거시경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가는 명목 경제성장률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값만큼 상승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한국의 주가지수는 지난 5년간 70% 정도 올랐어야 하나 실제는 166% 상승했습니다. 적정 수준의 두 배가 넘는 상승 폭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과잉 상승 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48개국의 5년간 주가 상승 폭을 적정 수익률과 비교해 보니 한국은 34번째로 높은 데 불과했습니다. 만일 다른 국가의 주가 상승 폭이 정상이라면 한국은 저평가된 셈입니다. 지난해 초에도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2007년 유망 펀드를 예측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주식펀드 강세, 중국 주식펀드 강보합세를 예견했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중국·인도 주식펀드가 2006년에 이어 또다시 최고 수익 펀드 자리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연중 내내 기도 한번 못 펴 보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주식시장만 놓고 보더라도 어느 펀드가 유망할지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만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무시할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각 증권사는 ‘상반기 보합, 하반기 강세’를 전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주식형 펀드의 강세 지속을 예견하는 자료를 내놓고 있습니다. 저는 예측이 힘든 만큼 원칙을 중요시하는 투자를 권하고 싶습니다. 늘 강조하듯이 성공적 투자는 합리적인 기대수익, 장기 투자, 적절한 위험 관리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대표적인 위험 관리 방법은 분산 투자입니다. 특히 올해처럼 예측하기 힘들 때는 국가뿐 아니라 자산 간의 적절한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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