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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자아이 만들기
작성일	2009-04-23 18:32:44	조회	5222
날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경제교육의 필요성과 사랑하는 자녀를 경제관념이 투철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바람으로 인해 최근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열기가 뜨겁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추상적이고 딱딱한 경제교육이 아닌 스스로 숫자와 수익률을 접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측면과 미래에 또 다른 경제의 주체와 가족의 구성원이 될 자녀에게 종자돈 마련의 주춧돌을 놓아주는 측면으로써 이러한 투자의 열기는 매우 바람직하다. 자녀를 위한 투자의 효과 자녀를 위한 투자의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자녀가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결혼과 내 집 마련, 자녀교육과 결혼, 노후생활 등 우리의 일생은 늘상 돈이 따라 다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경제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생활비를 쪼개어 종자돈을 형성해야만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일정금액의 자산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면 종자돈 만들기와 경제자립은 훨씬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부의 승계다. 부의 승계는 부자들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일반 사람들 또한 가능하다. 시간과 복리에 투자한다면 적은 자금을 투자하여 엄청난 자산의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매월 10만원씩 연복리 12%의 수익률로 60년간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면 얼마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실로 엄청나다.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60년 후의 예상적립금은 약 129억 1,377만원으로 투입원금 대비 128억을 상회하는 투자수익이 발생한다. 문제는 그만큼의 장기투자가 가능한지의 여부이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은 금액일지라도 60년간의 장기투자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부모가 투자한 기간에 자녀의 투자기간을 더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모가 30년간 장기투자한 자금을 이어받아 자녀가 또 30년을 운용한다면 적어도 손자는 엄청난 부를 축적한 상태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어린이펀드와 어린이 변액보험 어린이 펀드는 기존 펀드에 어린이를 위한 경제교실, 해외연수, 영어캠프, 진로 설명회,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의 부가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반 펀드보다 높은 수수료가 부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어린이 펀드의 혜택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일반 펀드의 가입도 고려해 볼만 하다. 우리나라의 펀드는 주민등록번호가 있고 은행의 계좌개설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어린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사전 증여를 통하여 증여세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녀의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는 어린이 펀드와 일반 펀드 모두 적용된다. 우리나라의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만 19세까지는 1,500만원, 만 20세 이후부터는 3,000만원까지 공제된다. 예를 들어, 1세 때 1,500만원을 증여하고, 11세 때 또 1,500만원을 증여하고, 21세 때 3,000만원을 증여한다면 총 6,000만원의 무상증여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이미 증여가 완료된 자녀의 재산이므로 투자수익에 의한 자산 증가분은 증여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소득세 부담은 감안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식투자에 대한 투자수익분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나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변액보험은 부모가 계약자로 설정되고 자녀가 피보험자로 설정되었다가 자녀가 일정한 나이를 맞이할 때, 계약자를 부모에서 자녀로 변경하는 방식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험의 적립금은 계약자의 재산이기 때문에 증여는 계약자 변경 시에 발생하며, 증여세는 계약자 변경 시기에 당시의 적립금을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투자소득이 증가할수록 증여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때문에 사전증여와 증여세 절감의 측면에서는 펀드보다 불리하다. 그러나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측면과 자금활용의 측면에서는 변액보험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월납 보헙료의 일부를 사전에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투자하는 대표적인 선취형 상품으로, 1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수수료의 부담이 펀드보다 유리한 것이 일반적이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가 적용되므로,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세의 부담이 없다. 또한 계약자 변경을 통하여 자녀에게 상품 자체를 넘겨줄 수 있어 투자의 승계가 가능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자녀명의의 투자가 장기투자라는 점과 자녀가 미래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어린이 펀드보다 어린이 변액보험이 더 효과적인 듯하다.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돈 버는 기술이 출중하더라도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이미 많은 돈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을 추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절대 무리하지 말라. 작은 금액이라도 오랜 시간을 갖고 투자한다면 자녀의 종자돈 마련에 큰 힘이 될 것을 확신한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이상윤 (주)머니트리 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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