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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덕스런 시장 ETF로 풀어볼까
작성일	2009-05-28 13:05:36	조회	4586
최근들어 주식시장의 상황이 다시 어수선해지자 펀드투자를 하는 사람들끼리 말이 분분하다. 역시 복잡한 금융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주식과는 다른 펀드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주춤하자 시장변화에 대응하면서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투자의 대안을 찾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차라리 수수료라도 줄여볼까 하고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며 펀드 운용에 대한 수수료 부담도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투자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ETF가 주식과 같이 상장이 되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고 투자 판단에 따른 수익이 펀드에 비해 잘 드러나기는 하지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펀드는 많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거래가 빈번하지 않는 특정 섹터의 ETF의 경우 예상했던 때에 매매가 이루어 지지 않아 오히려 전체 자산구성에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펀드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해외펀드, 실물자산펀드 등 그 종류와 대상이 다양한 것처럼 ETF 또한 섹터별 특징과 시장에서의 반응이 제 각각으로 나타난다. 펀드의 이름 앞에 나타난 특정 업종과 지수를 대표하는 것들은 실제로 해당 업종 또는 지수의 방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은 유행에 따른 펀드투자의 형태와 다를 것이 없다. 자본시장 통합법이 시행이 되고 투자의 판도도 다양하게 변화될 것이다. 앞으로 어떤 형태의 상품들이 얼마만큼의 위험을 내포하고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의 위험과 투자에 대한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불확실한 시장에서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기대수익의 범위를 보다 현실적으로 측정하고 가능한 투자자금을 어느 정도 시간에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판단을 수익에 최우선을 두지 말고 지금은 답답하더라도 안전하게 조금씩 시간에 투자하다보면 유행과 시장의 변화에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노수웅 FP 現 (주)HB파트너스 자산관리팀장 現 백화점 문화센터 재테크강사 現 IFP(종합자산관리사) 現 CREDITBANK 금융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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