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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찾아온 기회인가??
작성일 2012-05-20 22:48:17 조회 6518

투자와 관련된 우리의 오랜 열망은 어떻게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기회가 일처럼 보이는 외투를 입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기회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도 있다. 옛날 중세시대 한 정원사가 나무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본 영주가 누가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조각을 하느냐?’고 묻자 자신은 사랑하는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일이므로 보수와는 상관없이 기쁜 마음으로 일한다.’라고 말하자 그 정원사에게 미술공부를 시켜주었다고 한다. 그 정원사의 이름은 미켈란젤로였다.

기회는 위기의 모습으로 온다.”고 하는 어떤 분의 말처럼 위기란 단어가 세상을 지배할 때 우리는 기회를 생각해야 한다. 기회란 늘 오는 것은 아니며 늘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택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기회는 사실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것을 잡는 사람은 천재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일까? 우리 주변에 위기란 단어가 모든 매체에 넘쳐 흐른다. 지금 어떻게 행동에 옮겨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투자수익률을 결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어떤 기회가 온 것일까?

 

(1)   환율

한국의 증시는 이미 금융자유화 이후 외국인의 통장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익을 챙기고 별다른 제재없이 큰 돈을 자기나라로 가지고 간다. 전세계적인 막강한 정보력과 자금력으로 한 나라의 외환을 흔들기도 한다. 이러한 국제적인 투자활동은 그들로 하여금 환율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하였고, 그것을 투자의 제1의 조건으로 하게 하였다. 특히 외환이 불안한 나라에서 그들은 쉽게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배웠고 그것이 선진금융자본의 가장 좋은 먹이감이 되었다. 현재 환율을 위기와 함께 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1200원이 그 지지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사실 환율은 위험지표인 VIX지수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VIX지수가 올라가면 환율도 따라 올라간다. 급변동하는 모습을 띠는 VIX지수는 이번 그리스의 위기로 또다시 올라가고 있다. 201150가까이 올라갔다가 20123 13.66까지 떨어졌던 VIX지수는 현재 25.10까지 올라간 상태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11 11 22(358) SERI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전문지 The Economist는 원화를 ‘VIX통화라고 표현하였다고 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VIX지수와 원/달러의 상관계수는 0.70(2008 1~2011 10)이었으며 한국의 원화는 거시경제 변수중에서도 대외관련 변수인 외환시장 규모와 금융시장 개방도가 취약하여 그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 본다면 유럽의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VIX지수가 하락한다면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해줄 1,200원 부근에서 환율이 다시 내려갈 것이고 외국인이 다시 들어올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2)   기업이익의 증가

한국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 70%정도는 수출이다. 한국이 변동환율제하에서도 환율을 중요하게 여기며 외환시장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수출기업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역설적인 현상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이다. 삼성의 주가는 지금 고점대비 17.7%가 빠진 1,166,000원이다. 하지만 이번 환율상승의 제일 큰 수혜자도 삼성전자가 될 것이다. 수출액이 일정하다면 환차익을 제일 많이 볼 기업이 삼성전자이고 이는 주가에 다시 반영될 것이다. 5월 들어 지속적으로 삼성전자를 매도한 외국인들도 다시 쉽게 돈을 번 삼성전자를 사게 될 것이다.

 

(3)   PER, PBR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코스피200 PER2009년 이후 12개월 예상기준 PER8~12배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또 코스피200 PBR1.5 1.0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그 지수들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며, PER 8배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우리에게 지금이 절호의 매수기회임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자산을 증식하는 너무나 간단한 원리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지금이 쌀 때인가를 판단하기만 한다면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올 수 있다. 너무 머리 아프게 루비니교수와 버냉키의장의 경제이론 논쟁을 잘 몰라도 블랙스완이라는 낯선 단어의 의미를 몰라도 우리는 투자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탈리아 시칠리섬의 시라쿠사엔 동상이 하나 있다. 앞머리는 길고 뒷머리는 없으며, 등과 발목에 날개가 있다. 기회를 앞에서는 잘 잡을 수 있으나 지나간 뒤에는 잡기 어렵고, 빨리 도망가버리는 속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에도 대머리를 잡으려고 바둥거릴 것인가? 이번에는 기회란 녀석의 긴 앞머리를 시원하게 잡아낼 수 있을 것인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람은 견물생심이란 본성을 가지고 있다. 보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은 보면 고민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디 우리 앞에 펼쳐진 이 상황을 잘 보며 투자에 대한 판단을 잘 내리시길 바란다. 生心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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