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채권 잔존만기 신용도에 따라 위험 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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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04:08 | 조회 | 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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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변동성은 손해를 볼 위험과 함께 수익을 낼 가능성을 의미하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좌지우지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펀드의 위험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면 주식펀드, 40%이하로 투자하면 혼합채권펀드, 그 중간이면 혼합주식펀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펀드는 주식형처럼 채권 투자비중이 성과차이를 내는 결정적 요인이 아닙니다. 채권펀드는 투자하는 채권의 잔존만기와 신용등급이 수익률 변동성을 결정짓는 주요인입니다.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모두 만기를 갖고 있습니다. 펀드가 보유한 채권의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잔존만기라고 하는데 이 잔존만기가 채권펀드의 성과차이를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잔존만기가 길면 길수록 시중금리의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커집니다. 잔존만기가 지렛대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잔존만기가 1년인 국채의 금리가 1% 변하면 채권가격도 1%정도 변하지만 3년이면 2.6%정도 변하게 됩니다. 동일한 잔존만기를 가진 채권이라도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금리변화에 따른 가격변동폭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잔존만기를 가진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수익률의 오르내림이 심한 편입니다. 국내 채권펀드들이 보유한 채권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는 대부분 1년에서 3년 사이입니다.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채권펀드들이 평균 5년 전후의 잔존만기 구조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국내 채권펀드들의 위험성은 높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국내에서 투자할 장기채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펀드평가사들은 보통 잔존만기가 1～4년이면 단기, 4～10년이면 중기, 10년이상면 장기 채권펀드로 분류합니다. 국제기준으로 국내채권펀드들은 대부분 단기채권펀드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현재 자산운용협회나 펀드평가사가 분류하는 단기 중기 장기채권펀드의 분류는 보유채권의 잔존만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의 장단기에 따른 구분으로 펀드의 위험과는 무관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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