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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펀드야 놀자]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작성일	2007-11-07 18:03:42	조회	2961
올 들어 인도 중국 일본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해외 주식펀드는 고수익 행진을 지속하자 투자자금이 일제히 해외펀드로 몰린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해외펀드의 종류는 무려 250종 이상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국내에서 만들어지거나 수입돼 판매되는 해외펀드가 벌써 80종에 달한다니 조금은 당혹스럽습니다. 투자자들이 국내투자 펀드조차 종류별로 상이한 투자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구조가 더 복잡한 해외펀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펀드의 유형을 구분하는 원칙만 알고 나면 다양한 펀드의 종류와 이들이 갖고 있는 위험요소를 이해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펀드의 종류는 투자하는 자산의 종류, 투자국가 등 위험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구분됩니다. 주요 투자대상이 주식이면 주식펀드, 채권이면 채권펀드, 부동산에 투자하면 부동산펀드, 원유 등에 투자하면 특별자산펀드, 이 모든 자산에 투자하면 혼합자산펀드 등으로 나눠집니다. 같은 주식펀드라도 인도, 중국, 미국 등 투자지역에 따라 위험의 크기가 전혀 다릅니다. 선진국 펀드의 가격 변동성은 보통 신흥공업국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인도주식에 40～50%만 투자하는 펀드와 미국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간의 수익률 변동성은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인도처럼 신흥공업국 주식펀드는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처럼 수익률 오르내림이 매우 가파르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해외 채권펀드들도 주식펀드처럼 투자지역에 따라 위험의 크기가 다릅니다. 해외채권펀드의 가격변동성은 보통 국내 채권펀드의 4～5배에 달합니다. 한마디로 국내주식이 20～30%정도 편입된 채권혼합펀드와 유사한 위험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 주식펀드처럼 신흥공업국 채권펀드의 수익률 기복은 선진국비중이 높은 글로벌채권펀드보다 큰 것이 일반적입니다. 펀드 종류별 위험을 이해하고 나면 세계경제의 흐름과 주식 및 채권 가격의 전망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절해 나가면 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정보를 개인적으로 조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많은 해외투자정보를 제공해주고 투자 가이드를 잘해 줄 판매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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