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펀드야 놀자] 이 펀드 만기는 얼마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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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11-07 18:02:04 | 조회 | 3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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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 중 하나는 펀드의 만기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인 펀드는 만기가 없습니다. 펀드의 만기와 관련한 오해는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에서 비롯됐습니다. 환매수수료부과 기간을 두는 것은 빈번한 자금 유출입으로 인한 펀드운용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주요 목적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돈을 찾아야 하는 만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 중도 인출자에게 받은 환매수수료는 운용사나 판매사가 가져가지 않습니다. 해당 펀드에 계속 남아있는 투자자들에게 되돌려 주게 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환매수수료는 펀드가 중도인출 요청에 응하는 과정에서 입을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립식펀드에 가입할 때 1년, 3년으로 정해진 만기는 무엇일까요. 이 때 만기를 두는 것은 적립식으로 불입한 자금에 한해 환매수수료 부과를 면제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90일인 펀드에 12개월 만기로 적립을 시작한 투자자가 있다고 칩시다. 12개월 뒤 불입금 전부를 찾을 때 만기로부터 90일 이내에 불입한 적립금에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판매사들은 적립식 투자자에 한해 환매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별도의 계약(저축약관)을 맺게 됩니다. 이 때 정한 만기는 일반적 은행상품의 만기와 달리 ‘환매수수료 부과 배제기한’인 것입니다. 적립식 펀드 만기 전에 돈을 찾을 때는 특례 혜택이 사라져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불입금에 대해 환매수수료를 물 필요는 없습니다. 90일 환매수수료 부과펀드에 매월 10만원씩 불입한 투자자가 만기이전에 돈을 되찾을 땐 최근 90일 이내 불입금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물면 됩니다. 따라서 적립 만기 전에 돈을 찾더라도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이전 불입금만 인출청구를 하면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판매사의 전산시스템은 소위 ‘선입선출의 원칙’이 적용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일부인출을 신청하면 적립금 중 먼저 입금한 돈부터 빠져나가게 됩니다. 환매수수료와 관련해 또 하나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다수 펀드의 환매수수료 부과방식이 ‘이익금의 00%’로 돼 있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으면 언제든지 수수료 부담 없이 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부 펀드들은 손익여부와 관계없이 ‘출금액의 00%’ 또는 ‘1000좌당 00원’ 등으로 환매수수료를 규정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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