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낮시간에 전철을 타보셨나요? 무심코 지났는데 최근 눈에 띄는 것이 60대 후반의 어른들 3~4명이 모여 전철 안에서 친구들 얘기, 옛날의 추억들을 이야기 하시던데, 놀라운 것은 어른들이 매우 건강해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가 되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래도 오늘의 60대는 행복한 분이십니다

열심히 살아오시는 동안 대출로 산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하여 자산을 키웠고, 고용의 안정으로 55세이후 정년 퇴직할 수 있었고 퇴직금도 두둑이 받았고 국민연금(교원연금, 군인연금 )을 60세부터 최고금액으로 평생 수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100세를 살아야 하는 우리 30대, 40대는 55세 정년보장은 꿈도 못 꾸는 소망이고

퇴직 후 10년내외의 짧은 노후생활이 아닌 <100세 – 정년나이 = 30~40년이상> 을 살아야 합니다. 급격한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준비해야 할 노후자금은 어마어마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위험자체를 느끼지 못한 체, 무방비상태의 전업주부(여자) 노후는 정말 무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전업주부들이여! 빨리 잠에서 깨어나라>

전업주부(여자)들이 왜 위험하다고 하나요?

1)     근로소득세 절세를 위한 가입한 소득공제용 연금이 남편이름으로 가입되어 있고

2)     회사에서 가입해 주는 국민연금 명의 역시 남편이름으로 가입되어 있고

3)     노후준비를 위해 개인연금을 준비하라고 찾아오는 설계사 역시 남편 후배라서 개인연금 역시 남편이름으로 가입되어 있고   

4)     우리 집 재산의 명의가 남편이름으로 다 되어 있고

5)     빨래하고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유명한 학원을 찾아서 하나라도 더 보내면서 아들, 딸의 성적향상에 올인하느라 본인을 위한 투자는 0원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우선 남편명의 100%로 되어 있는 우리집 명의를 6억까지 비율로 명의변경을 하세요

상증법에서 매10년마다 배우자에게 6억까지 증여를 해도 증여세는 없고 주택이 공동명의로 되었을 때 매매시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어 더 유리합니다

(단, 명의 이전시 취등록세는 부담해야 하므로 처음 구입시 공동명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남편이 가입한 연금보험의 피보험자가 남편? 혹은 아내? 인지를 확인하세요

연금보험은 피보험자가 생존시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므로 아내이름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혹시 남편명의로 연금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 연금수령방법이 <부부종신형>으로 되어

있으면 홀로 남은 아내도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4)     특히, 자영업자의 아내는 국민연금 최소금액을 가입해서 납입하세요

국민연금은 20년이상 납입해야 연금수령 수급권이 생기므로 20년이상 납입해서 <아내의 국민연금 수급권>과 남편 사망 이후 <유족연금 수급권>을 준비하면 안전합니다

국민연금의 큰 장점은 미래 물가상승분을 감안하여 실제 필요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하므로 꼭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가계부를 써서 생활비지출을 점검하고 자녀들의 교육비를 투자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더 이상 늘리지 말거나 혹은 줄여야 합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도 영향을 받아 무조건 교육비를 많이 투자한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는 것도 아니고 좋은 대학을 갔다고 해서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므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자녀들의 장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투자만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노후에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준비가 어쩌면 더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매월 10만원이라도 변액연금보험 혹은 현재시점의 경험생명표 기준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설보험을 빨리 가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복리의 마술>효과를 볼 수 있는 장기투자, 시간의 가치를 활용하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직 남편을 사랑하고 아들과 딸을 사랑한 죄밖에 없는 사랑스런 전업주부들은 열심히 살기 때문에 미래에도 행복해야 할 권리로 보상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할 권리를 남편도, 자녀들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인생의 끝자락 30년 이상의 긴 노후시간을 위해 우리 전업주부(여자)들은 지금부터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시고, 맛있는 것도 챙겨 드시고, 경제적인 독립을 위한 최소한의 주머니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노후의 실패는 다시 복구할 시간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젊을 때 완벽한 준비를 하나하나 챙겨야 하는 것 이미 들어서 머리로만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가슴이 시리도록 느낄 수 있는 지혜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준비를 세우기 어려울 경우 연락을 주시면 꼼꼼히 점검하고 찾아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강 진 옥, CFP (포도재무설계 WMC)

현 mbn 라디오 “라이브 경제투데이” 재무설계 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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