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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장으로 보는 최근 투자시장 정보
작성일	2010-03-30 09:30:35	조회	6869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자료 :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자료) 필자는 도박은 잘 못한다.게임도 잘 못한다.명절 때 심심풀이로 하거나 어머님께서 재미 삼아 치자고 하시는 고스톱에서도 늘 잃고 만다.그 고스톱의 진행 중에 한번에 여러 장의 화투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다.농담조로 1타 4피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투자가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투자 수익률은 고사하고 투자에 대한 자료나 정보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서 별도로 애써 짬을 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쉽게 투자 정보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드물다. 주식 투자에 대한 정보는 여기서 보고 금리는 또 어디 들어가서 보고 환율은 또 어디서 보는 식으로 여러 곳을 봐야 하기에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한 장으로 보는 투자 정보를 통해서 최근의 다양한 투자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자. 모 증권회사에서 발표하는 그날 그날의 데일리 자료를 통해서 그나마 우리는 한 눈에 투자 정보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발표하고 있으니 한 두 개의 증권회사의 리서치 자료 메일링 서비스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선 최근 몇 년 사이의 주식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자료에 의하면 2008년도에는 종합 주가지수가 1124.47포인트로 마감했고 2009년도에는 1682.77포인트로 장이 마감된 걸 알 수 있다. 지난 3월 11일에는 1656.62포인트로 마감했으니 최근에는 2009년도 말의 주가에서 소폭 하락한 것을 볼 수 있겠고 참고로 2007년도에는 종합 주가지수가 1987포인트대로 마감되었고 2006년도에는 1324포인트 대에서 마감했으니 짝수해의 징크스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서 2006년도와 2008년도의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았고 2007년도와 2009년도에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징크스일 뿐이니 투자에 있어서 위축될 필요까지는 없겠다. 위의 자료를 보면 미국의 뉴욕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일본의 니께이 225,홍콩 H지수 등도 2008년도에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다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서 2009년도에 어느 정도 상승했고 2010년 들어와서 주춤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금리를 살펴보면 은행간의 대차 금리인 콜 금리는 2008년도에 하루짜리가 2.92%였는데 2009년 말에는 2.03%,지난 3월 11일에는 2.02%로 계속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AA-회사채 금리의 경우에는 2008년도의 7.72%에서 2009년 말에 5.53%에서 3월 11일에 6.09%로 소폭 상승하고 있고 국고채 3년 물 금리도 최근에 소폭 하락했지만 2008년 말 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인 금리의 수준은 당분간은 계속해서 저금리로 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이는 가구당 4,000만원이 넘는 가계 부채의 심각성 때문으로 보면 될 것이다. 미국의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경우에는 2008년도에 배럴당 $39.03에서 2009년도에 $79.34로 마감되었고 최근에는 $82.11까지 올라가서 일단 변동성이 심하다고 하지만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2008년도에 온스(OZ)당 $863.80에서 2009년도 말에 온스당 $1092.50에서 최근에 $1108.20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칠레의 강진으로 인한 구리 가격의 상승세와 아프리카나 남미 쪽의 금 광산에서의 파업 사태가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에도 운용 자산의 20%내외는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반드시 편입하는 것이 분산 투자 및 수익률 관리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투자라고 보여 진다. 환율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2008년도에 1달러당 1259.5원에서 2009년도 말에 1164.5원에서 최근에는 1133.6원으로 계속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환율 역시 중장기적인 달러 가치의 하락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투자 시장의 흐름은 주식시장의 약 보합세와 저금리의 연속,원자재 시장의 강세,달러 가치의 하락과 맞물린 환율의 하락으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완벽하게 회복되어 제 괘도에 올랐다고 볼 수는 없다.언제 어느 시점에서 또 어떤 악재가 쏟아지거나 어느 경제 주요 인물이 어떤 발언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거의 실시간으로 투자 정보나 흐름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뉴스나 소식도 중요하지만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현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의 공통 필요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서기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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