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적금과 펀드를 가입하면서도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놓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왜 개설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비상시에 사용하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서 돈이 나올 때가 있으면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분들 중에도 평소에는 주식에 관심 없다가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그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다가 손해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마이너스통장 금액과 주식에서 손해를 보는 금액을 합하면 마이너스

통장금액의 2배이상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이너스 통장은 돈이 급하고 궁할 때 금융회사로부터 담보없이 돈을 빌릴수 있고,

대출만기를 꼭! 채워도 되지않아서 얼마나 좋은 대출인지 모른다.

기존 담보대출등과 비교하면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고 손쉽게 빌릴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유입출금식 통장의 돈인 마이너스 대출금액은 돈이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손을 댄다.

왜냐하면, 금융회사들이 급여통장을 마이너스통장으로 개설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급여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이자를 재빨리 가져간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1000만원 짜리 마이너스통장은 매년 100여만원의 돈을 은행에 거져 주는거나 다름없다.

그러면, 마이너스 통장을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마이너스통장 원금상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월 얼마씩 원금을 갚을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매월 갚기로 한 금액을 가지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고, 상환한 금액만큼

마이너스 대출 한도를 줄여야 한다. 한도를 줄이지 않고 돈만 넣어두면 조만간 그 금액을 다시 쓰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셋째, 상여금등 여유돈이 생기면 꼭! 은행을 방문해서 상환하고 그 금액만큼 한도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마이너스 대출한도가 제로가 될 때까지 은행을 방문해서 대출한도를 줄이고

상환해 나간다면 마이너스 인생이 플러스 인생으로 바뀔수 있을것이다.

<이지재무설계 - 이윤섭LD>